향수, 패션으로 승부건다
향수, 패션으로 승부건다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3.04.30 0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패션매장 통해 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시너지 효과

직영매장 패션쇼 등 코마케팅도

최근 향수업체들이 패션 매장 혹은 직영매장과 연계, 디스플레이를 통해 브랜드인지도를 확산, 패션브랜드로써의 이미지를 강조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패션과 향수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직영매장을 오픈하는가 하면 의류사와의 공동 프로프로션을 통한 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



이는 매장연계를 통해 노출빈도를 높이고 그에 따른 브랜드인지도 상승효과는 물론 결국엔 이러한 소비자인지도가 판매활동에도 활력소라는 시너지 효과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



또 패션에 담겨진 브랜드 고유의 컨셉과 독특한 이미지를 강조해 마니아 층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패션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브랜드로는 아이피씨통상(버버리·셀린느)·LVMH코스메틱 지방시사업부(마크 제이콥스·케네스 콜)·정하(모르간)·더유통(페라가모·노티카·캘빈클라인)·부루벨코리아(후부) 등.



지난달 18일 삼성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아이피씨통상은 1층에 의류와 향수 직영매장을 오픈했다.



아이피씨통상의 한 관계자는 패션매장과 직영매장에 디스플레이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먼저 제품을 찾게 돼 전문점에서 판매하기에도 수월했다는 것이 1차적으로 소비자인도를 확보하고 는 것이 전문점에서 판매활동을 하기에도 수월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마크 제이콥스와 케네스 콜 향수를 발매한 LVMH코스메틱의 지방시사업부는 향수발매식에서 의류와 함께 신향수를 디스플레이 함으로써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정하의 모르간 또한 현재 의류회사인 나산을 통해 이미 소비자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로 패션과 향수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나산사와 잡지, 룩스 아 룩스 등 연계 프로모션을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대대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더유통 또한 토털브랜드인 페라가모가 현재 판매가 가장 활발하게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더유통의 장경훈 이사는 "페라가모 써틸에 이어 페라가모 옴므를 출시하면서 제품홍보에 대한 걱정이 많았으나 의외로 기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상승이 시너지효과로 작용해 페라가모 옴므 또한 판매실적이 매우 좋았다"라고 밝혔다.



부루벨코리아 또한 후부브랜드와 관련 삼성 제일모직 매장과 히팝 전문 매장을 연계, 디스플레이를 통해 브랜드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히팝 전문 브랜드인 만큼 화장품전문점 보다는 특정 연령대와 선호도가 높은 매장을 통해 시향행사와 코 프로모션을 실시, 독특한 브랜드 컨셉을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인지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향수시장에서 있어 가장 중요한 제품경쟁력은 역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다. 특히 최근에 백화점 명품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경향이 향수시장에서도 같은 추세여서 패션매장과 연계해 디스플레이나 코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시되고 있다. 향후에도 패션쇼나 시향행사 등 코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인지도를 높여가는 것에 더욱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