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업계, 생산공장 설립 러시
두발업계, 생산공장 설립 러시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3.04.17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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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코벨·라디앙스·신성화장품 등 최근 3년간 10여업체나
불황기에도 투자는 계속된다.



지속되는 불황 속에서도 두발화장품 업체들의 생산공장 설립이 늘어나고 있는 것.



최근 3년간 줄잡아 약 10여개 업체가 공장을 준공했는가 하면 증축과 설비 투자로 생산 설비를 크게 늘여 놓은 상태다.



소비위축으로 인한 생산감소로 투자가 부진하고 고용이 감퇴되면서 생겨나는 경기침체의 악순환의 고리를 과감한 투자로 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공장을 지은 업체들의 경우는 내수는 물론 수출, 그리고 일부 업체의 경우는 종합화장품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일환으로 본격적인 생산공장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공장의 경우는 서해안 시대를 이끌 인천과 평택 등 서해안 지역과 교통의 요지인 남부지역의 밀양이나 대구, 원주 등에 이미 지난 2∼3년전부터 부지를 닦아 온 데 힘입어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50억원대에 이르는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마련됐다.



지난 연말 인천 남동공단에 공장을 준공한 서울화장품은 펌제와 염모제 등을 비롯한 일반 두발제품 2천만개의 생산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2천7백평 규모의 공장이다.



또 지난 4월 경남 밀양에 공장을 오픈한 코벨화장품은 이탈리아 레어나르드 닥터사의 기술을 제공받아 염모제와 헤어클리닉 전문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미용인을 위한 교육관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에는 라디앙스가 평택 포승단지에 약 1천2백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비롯한 교육관, 물류센터 등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성화장품 등도 현재 성남 공장에 이어 경기도 광주 쪽에 생산공장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일본 데미사의 경우는 한국내 빠른 제품 수급을 위해 자체 공장을 대구 성서공단에 짓고 국내 기업에 원료 수급은 물론 오비에스화장품의 펌제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기기업체 가운데 그리에이트가 현재 생산공장 증설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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