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시스템화` 발전모델 제시
`전문점 시스템화` 발전모델 제시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3.03.05 0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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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권에 20개 가맹점…POS·재고관리가 승부처
화장품 체인점 현장을 가다

가맹점의 고급화·브랜드화·선진경영을 목표로 한 프랜차이즈 화장품전문점 뷰티샾(주)(대표이사 정진목·www.beautysharp.com)이 이달중 공식 출범식을 갖고 전문점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기한다.



현재 대전·충청권에서 20여개 가맹점을 확보한 뷰티샾은 △ POS시스템 도입과 매장운영의 규격화·시스템화로 내실경영 △ 피부진단에서 처방까지 시스템화한 피부관리실 운영노하우와 프로그램 전수 △ 전문가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운영을 통해 인력 풀 가동 등을 모델로 한 프랜차이즈 전문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부진·과다재고로 인한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정적인 이익경영을 달성하기 위한 POS시스템 구축, 그리고 전문점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급부상한 피부관리실의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 제기되고 있다.



● 뷰티샾 설립배경과 운영계획



`시스템이 있는 사업`…선진경영기법 도입

초기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프랜차이즈 화장품전문점 뷰티샾은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형태와 동일하지만 재고관리에 초점에 맞춘 POS시스템 도입과 피부관리실의 경쟁력 강화 쪽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라고 정 사장은 밝혔다.



약정에 의한 순수가맹 형태로 현재 대전·충청권에서 모델링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모델링은 크게 가맹본부의 재고관리 대행, 뷰티케어 시스템의 적용 등을 구분된다. 고객과 매장, 그리고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시스템화가 필수적이란 게 뷰티샾 측의 설명이다.



정 사장은 "출범지인 대전·충청권에서 모델링 작업을 끝나는 시점에서 전국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각 지역별 거점형태가 될 가맹점은 △ 매장 20∼25평 중대형 규모에 △ 피부관리실과 전문 피부관리사가 상주하고 있고 △ 전문점주의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뷰티샾의 경영 노하우와 가맹점의 각종 스킬이 합쳐진 하나의 전문점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처럼 모델링 작업으로 출범할 각 지역본부와 선진화된 경영기법의 도입으로 내실있는 전문점 경영에 나설 현장 점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국 3백50개의 가맹점 모집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 내실경영 위한 POS시스템 구축



체인본부서 월 1회 재고조사

뷰티샾 정진목 사장은 "뷰티샾의 선진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재고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 보유재고, 부진·과다재고, 재고이동, 로스 등에 관한 정확한 데이터를 갖고 있는 전문점은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는 결국 전문점의 이익구조가 투명하지 못하다는 반증"이라며 "뷰티샾 체인본부는 가맹점의 정확한 재고현황을 파악해 가맹점에 제공함으로써 부진·과다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월 재고이동을 점검, 내외적인 손실을 줄이고 안정적인 이익경영을 달성할 수 있도록 POS시스템 구축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뷰티샾 가맹점에 대한 재고관리는 엔씨정보기술의 POS 활용 또는 기존 POS에 뷰티샾이 개발한 시스템을 접목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체인본부 직원과 제휴업체 직원에 의해 월 1회를 기본으로 재고관리가 이뤄지며 재고조사 방식 또한 이동단말기인 PDA로 한 단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정 사장은 밝혔다.



정 사장은 "뷰티샾 재고관리 시스템의 장점은 바로 부진·과다재고와 실 마진, 투자여력 등을 파악함으로써 전문점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내적 손실비용을 사전에 억제시키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재고관리가 이뤄진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제대로 실행되지 못했던 POS 관리를 통한 고객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뷰티샾 가맹점에게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고객에 대한 기초 데이터는 고객관리의 필수사항으로 POS상의 데이터화가 이뤄져야 하며 이는 고객의 상품 구입에 따른 품목분류, 구입시기, 판매금액을 기초로 필요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 사장은 "POS에 입력된 이러한 고객 데이터를 기초로 DM·TM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체인본부가 주관하는 DM·TM의 경우 뷰티샾에 대한 홍보와 고객의 각종 이벤트 참여를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 피부관리실 신모델-뷰티케어시스템



전문점 주체의 피부관리시스템 도입

뷰티샾은 그 동안 축적해온 피부관리실 노하우와 프로그램을 각 체인점에 전수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제조사와 각 대리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자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던 피부관리실 운영을 점주와 전문 피부관리사가 주체가 된 전문 피부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게 뷰티샾 측의 설명이다.



뷰티케어 시스템은 기존 피부관리실과 차별화된 36개 피부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12가지 피부타입에 맞는 진단과 처방 카테고리를 가맹점에 공급함으로써 가맹점 위주의 피부관리 환경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시스템을 오랫동안 준비해온 드림타워 정회영 사장은 "다변화된 유통환경에서 피부관리실 전문화가 화장품전문점의 차별적 경쟁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피부타입별로 세분화시키는 피부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만큼 다양한 제품구색을 갖추는 게 시급하다. 현재 OEM업체인 한국콜마에 제품생산을 의뢰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 선을 보일 예정인 피부관리용 전문 PB제품명은 `뷰티케어 시스템`이다. 소비자들의 피부진단 후 이에 걸맞은 제품으로 전문점내 피부관리실을 이용하던가 홈케어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게 뷰티샾의 계획이다.



● 전문인력 양성 뷰티샾 아카데미



반기 1회 정기교육…보충·방문교육도 예정

뷰티샾 아카데미는 △ 뷰티샾 시스템 교육 △ 화장품 전문 교육 △ 마인드 제고 교육 등으로 구분되며 정기·보수·방문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무엇보다 대 소비자 신뢰도 제고, 판매 전문성 확보, 서비스 강화를 통해 뷰티샾 가맹점의 퀄리티를 높이고자 하는 게 목적이다.



정 사장은 "타유통에 비해 현 전문점 판매사원들의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화장품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질 높은 서비스와 마케팅으로 뷰티샾의 충성고객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력 풀 가동을 목적으로 하는 아카데미 운영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가맹점 판매사원들을 대상으로 반기 1회 실시될 정기교육은 △ 뷰티샾 시스템 △ 피부학 개론 △ 화장품 시장 △ 정신교육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체인본부 강사진과 외부강사가 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보수교육의 경우 매월 주별 특정 요일에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뷰티샾은 이러한 아카데미 이외 대전보건대, 목원대 등 대전권 관련학과 개설 대학에 전문가 교육과정을 신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론으로는 화장품학·피부과학·색채학·공중보건학·위생법규·서비스 매너·전문점 경영일반 등의 내용으로, 실습과정으로는 메이크업 이론과 실습·네일아트 이론과 실습·피부학 이론과 실습, 특수관리 등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관련대학과 논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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