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주)] 이영국 화장품영업담당 이사
[애경산업(주)] 이영국 화장품영업담당 이사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3.02.2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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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시장 활성화에 매진"

2003년 새해를 맞아 애경산업(주)은 △ 선택과 집중 △ 정도·투명경영 △ 캐쉬 플로 경영 △ 핵심역량 강화 등의 경영방침을 정하고 경쟁우위 요소 유지와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사업부문에서 향후 3년 간 선택과 집중에 의한 유통채널별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구축, 매출 1천2백억원대의 명실상부한 화장품 전문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3개년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영업부문 전방에 선 이영국 이사를 만나봤다.



"올 한해 현장중심의 영업력 강화, 효율적인 조직 정비, 브랜드 파워 제고 등 세 가지 큰 틀에서 화장품사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시장전략 전개와 현장중심의 대고객 밀착영업의 실현은 물론이고 이미 지난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경쟁우위 요소 확보와 조직의 핵심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범용브랜드보다는 다소 위축된 시장상황에서 수익성이 있는 브랜드에 영업력을 집중시키고 철저한 고객중심의 마케팅으로 차별화된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화장품사업부문에서 5백70여억원(부가세 제외)의 매출을 달성한 애경산업의 3개년 프로젝트는 바로 이러한 전략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업무가 추진되고 있다는 게 이 이사의 설명이다.



"현재 시판의 경우 클렌징전문 포인트, 여드름전문 에이솔루션으로 대표되는 영업1부, 그리고 색조시장의 리더격인 마리끌레르, 피부관리형 브랜드 지젤드롬,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급 거점브랜드 프레시스를 영업2부로 분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역별 영업팀 통합, 상권담당제 도입 등 수익위주의 영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놓고 있는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대리점과 전문점과의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상호 윈-윈체제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방판사업도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 이사는 이에 대해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거친 만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부문입니다. 3개년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오는 2005년에는 연 매출 4백50억원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세제 전문회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화장품 전문회사로 거듭나는 데 방판사업이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현재 애경산업의 주력 유통경로는 여전히 화장품전문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문점이 그 위상과 매출 볼륨에 있어 과연 지금이 바닥인가에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이에 대해 이 이사는 "전국적으로 전문점 수의 감소세가 멈추는 시점, 즉 8천개 수준의 전문점이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자체 경쟁력을 높여나갈 때 비로소 반전의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애경은 전문점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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