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전문 화장품시장 `쑥쑥`
아토피 전문 화장품시장 `쑥쑥`
  • 김혜진 hjkim@jangup.com
  • 승인 2002.12.04 0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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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신제품 잇따라…내년 시장규모 4백억대 예상
아토피 피부가 소아의 10%에서 나타날 만큼 흔한 질병으로 인식, 소비자들의 아토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아토피 화장품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2백5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토피시장은 현재 약국과 유아매장을 중심으로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4백억원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게 업계의 중론이다.



아직까지 확실하게 규명된 원인은 없으나 유전적 요소·환경적 요소·정서적 요소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환경오염과 인스턴트 음식에서 기인한다는 의견과 과거에 비해 많은 아토피 피부가 나타나는 점을 고려, 대표적인 현대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는 심한 가려움증·피부건조·발진·진물·부스럼 딱지 등이 주요 증상으로 대부분의 아토피 화장품들이 피부에 보습을 부여하는 것이 주된 기능이다.





● 내년 아토피 시장 400억원



국내 아토피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00년 아토피 피부와 관련한 화장품과 의약품을 수입, 유통하는 업체에서 약국을 대상으로 `아토피 전문약국`이란 타이틀로 교육을 실시하면서 아토피에 대한 소비자인지도를 넓혔다. 지난해 아토피 피부를 겨냥해 유아매장·백화점·약국으로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들이 대거 생겨나고 아토피 피부가 유아의 10%정도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났으며 보령메디앙스·네오팜·종근당 등 메이저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아토피 화장품 시장이 형성됐다. 아토피 전문 화장품으로 국내에 가장먼저 진출한 회사는 아토피코코리아(1997년 진출).



올해만 해도 보령메디앙스가 매스마켓을 겨냥한 아토피화장품 아토마일드를 선보였으며 국내시장에 초기 진입한 아토피코코리아도 아토피코 외에 동종요법을 이용한 브라우어 호모더마를 시장에 내놓았다. 또 대원제약이 일본 시세이도메디컬 아토스킨을, 바이오벤처 회사인 바이오스펙트럼이 가려움증 전문 화장품인 탈스를, 생명공학기업을 표방하는 STC의 약국화장품인 펜타논 위드 팜에서 아토피라인을 추가했으며 유아용 전문 브랜드 아벤트코리아와 베써앤 컴퍼니가 각각 아토솔루션과 베써 등 8개 업체가 아토피 전문제품을 시장에 신규 진출, 시장확대에 한 몫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토피코코리아 박숙희 대리는 "과거에 비해 아토피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시장이 확대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매년 20%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토피가 유아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많아 현재의 출산율에 미뤄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



그리스어가 어원인 아토피는 `비정상적인 반응`, `기묘한`, `뜻을 알 수 없다`라는 의미로 알 수 없는 다양한 원인이 복잡하게 뒤엉켜 발병하고 완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체로 1세 미만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이중 50%는 만 2세가 되기 전에 없어지며 25%는 청소년기까지, 나머지 25%는 성인이 된 뒤에도 계속 증상을 보인다.



최근 일본 후생성이 조사한 것에 따르면 1.5세 유아에서 9.8%, 3세에서는 13.2%, 초등 1년생 12.4%, 초등 6년생 11.3%가 아토피 피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www.www.jangup.com/popup/table/021212-h.htm" target="_blank">◇ 아토피화장품 시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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