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매출·업계 10위권 진입 목표”
“1천억 매출·업계 10위권 진입 목표”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1.09.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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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로컬리즘 합친 ‘글로컬리즘’ 실현

도약의 전기 마련한 금비화장품 이상희 대표이사

“우리의 목표는 업계 10위권 진입입니다. 합작사인 가네보&금비화장품의 매출이 순조롭게 확대된다면 조만간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업계 10위권 진입에 의한 금비화장품의 존재감이 확실히 부각될 것으로 봅니다.”



최근 합작사인 가네보&금비화장품(주) 설립과 고급 향수 부문에서의 약진으로 일대 도약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 (주)금비화장품의 마케팅 브레인, 이상희(50) 대표. 지난 7일 불가리의 6번째 향수라인 불가리 옴므 출시행사에서 만난 그는 기업의 성장 목표를 이렇게 말했다.



기술제휴 무용론이 나오던 95년 가네보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시판시장에 전격 진출하며 직영점 체제를 선보이는 과감한 투자전략을 성공시켰고, 97년 당시로는 우리에게 낯설었던 최고급 향수 브랜드 불가리를 도입해 금비화장품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맡김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수익경영의 모범을 보여왔던 주인공이 바로 그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금비화장품의 성장전략은 무엇일까.



“우리의 마케팅 전략은 로컬리즘과 글로벌리즘이 결합된 글로컬리즘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포트폴리오화하는 전략으로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갔습니다. 그것은 곧 철저한 시장 조사와 브랜드 이미지 관리, 그리고 파트너십에 대한 믿음을 실천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올해 총 매출목표 3백50억원 중 30%에 가까운 1백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 최고급 향수 불가리와 에르메스의 성공도 그가 지향하는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른 것이며, 가네보&금비화장품 설립은 이제 유통면에서의 포트폴리오를 실현해 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시장의 흐름을 먼저 읽고 ‘제품을 가치있게 파는 방법’을 찾는 것이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 시장은 시판 시장이 여전히 크고 강력합니다. 우리가 최고급 향수인 불가리와 에르메스를 백화점과 함께 2백50여개의 화장품전문점에 출시한 것도 그렇고, 신유통을 겨냥해 진출한 가네보&금비화장품의 첫 무대가 화장품 전문점이란 것도 바로 한국 시장의 특성을 따른 결과입니다. 스탭바이스탭의 자세, 시장의 흐름을 타고 성장해 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금비화장품의 차별화 요소이자 경쟁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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