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유통 발판삼아 벽돌쌓듯 경영”
“시판유통 발판삼아 벽돌쌓듯 경영”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1.09.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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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백억 매출 목표 … 신유통 개발도

신브랜드 ‘케이트’ 출시 앞둔 가네보&금비화장품 공동대표 고기영 부사장

“새로 출범하는 가네보&금비화장품(주)은 신유통의 성장 잠재성을 감안한 금비화장품의 투자라는 데 출범 의미가 있다. 금비화장품은 95년 시판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체인점 유통과 카운슬링에 의한 정가판매라는 기본 정책 아래 성장해 왔고, 여전히 시판시장의 중요도가 높지만 신유통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30일 금비화장품대 일본가네보사가 49대 51의 지분률(자본금 40억원)로 설립된 가네보&금비화장품(주)의 공동대표인 고기영 부사장(금비화장품 영업기획팀 이사). 금비그룹 고병헌 회장의 장남이자 2세 경영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합작사 설립 이후 첫 번째 도입 브랜드로 채택된 케이트의 국내 발매식(오는 21일)을 앞두고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합작사의 운영방향은 설립 취지에 맞춰 신유통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가네보는 해외시장 개척이란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시장에 대한 폭넓은 진출을 시도해야 한다는 점에서 양사간의 목표가 합의점을 찾아낸 결과.



“먼저 발매되는 케이트는 색조제품군으로 올해 4백곳, 내년까지 1천점의 화장품전문점에 입점시킬 계획이며 올해는 마트에 진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가네보&금비화장품이 지향하는 신유통(마트)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색조가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단계적이지만 빠른 속도로 기초와 토일레트리 브랜드를 도입해 규모를 키워나가겠다.”



역동적이고 능동적으로 신유통에 대비한 가동라인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고 부사장.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 케이트처럼 초기에는 기초시장의 핵심타깃인 20대 초반의 미래 소비자에게 어필하면서 자연스럽게 미래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그의 설명에 패기가 엿보인다.



“회사 설립 후 3년 이상은 투자의 시기다. 설립 5년째인 2005년에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가 공격적이지만 초기 투자에 대한 신념과 기다릴 줄 아는 자세가 우리의 목표를 실현시켜 줄 것이다.”



약력▲1971년 출생▲96년 한국외국어대 경제학부 졸업▲97년 3월 (주)금비 입사▲2000년 8월 UCLA MBA▲2000년 9월 금비화장품 마케팅부 영업기획팀 팀장▲2001년 7월 영업기획팀 이사 겸 가네보 & 금비화장품 공동대표 부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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