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코리아 시판사업부 주형재 영업이사 인터뷰
로레알코리아 시판사업부 주형재 영업이사 인터뷰
  • 박지향 jhpark1219@hanmail.net
  • 승인 2000.04.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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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시장서 로레알파리 입지 구축”

리베이트 제공 등 영업정책도 탄력 운영





로레알코리아(사장 피에르-이브 아르젤)가 시판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간 유일한 영업지원책이었던 광고외에 거래 전문점에 대한 리베이트와 판촉물 지급을 올들어 시작하는 등 시판시장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로레알코리아 시판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주형재 영업이사는 이달까지 4개월간이라는 단서아래 “국내기업들과 동일한 수준의 리베이트제 실시후 그 결과에 따른 지속 여부를 판단할 계획”임을 밝혔지만 이번 영업정책 변화에서 시판시장에 대한 상당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 로레알코리아의 이런 시도는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대비 1월 매출이 무려 40%를 웃도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주력제품화한 로레알파리의 르 그랑컬 마스카라는 지난 12월에 8천6백개가 판매된 반면, 올 2월에는 재고를 바닥내는 선전을 보이며 무려 11만7천개가 팔려나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이사는 물론 이러한 성공이 리베이트 제공만의 성과라기 보다는 뛰어난 제품력과 매출액에 상응하는 엄청난 광고투자를 아끼지 않는 자사의 영업전략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브랜드 런칭 이후 향후 5년간 순이익은 기대하지도 않고 오히려 1년에 1백억원 이상씩의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영업팀장에게도 영업 목표를 자율에 맡기는 영업정책이 우리의 강점이다"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국시장의 진정한 매스마켓은 화장품 전문점이라는 그는 “현재 대형 할인점에서 로레알파리의 입점을 주문하고 있지만 전문점에 대한 입지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만큼 로레알파리 만큼은 화장품 전문점에 대한 탄력적이며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97년 10월 염모제 출시 이후 지난해 9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시판 진출을 완료한 로레알파리와 지난 98년 10월 출시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메이블린은 3월초 현재 26개 대리점을 중심으로 로레알파리 염모제는 9천곳, 로레알파리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은 1천곳, 그리고 메이블린은 1천4백여곳의 화장품전문점에 입점해 있다.

이와 관련해 로레알코리아 시판사업부는 올해안으로 이중 로레알파리의 스킨케어&메이크업 입점수를 2천곳으로 늘리고, 로레알파리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정책을 보이고 있는 메이블린은 대형 할인점으로 그 유통경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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