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강현송 이사장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강현송 이사장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3.01.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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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확충·경영지원 사업 강화"
"올해는 무엇보다 회원사에 대한 경영지원사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조합원 배가운동을 전개해 회원조직을 확충하는 한편 각종 경영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리플렛 형태의 조합소식지를 매월 발간할 예정입니다. 해외사업을 통한 외국 화장품제조사와의 교류 추진도 올 한해 조합의 운영계획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9월 11일 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강현송 (주)화진화장품 회장은 재정자립과 더불어 협동조합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손익방어에 너무 치중한 게 아니냐는 외부의 지적을 불식시키는 말이다.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동상표사업의 경우 참여사를 확대하는 한편 기초와 색조화장품에 이어 두발화장품을 올해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 연관업종 회원사와 공동으로 제품용기 개발을 추진하는 등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사업구조 개선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비수익사업인 경영지원사업에 투입될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사업 전개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라고 밝힌 강 이사장은 현재 중소기업협동중앙회가 운영하는 중국 연길시 한국백화상점에 입점 타당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장품조합은 그 동안 제조사 이외 원·부재료업체 등의 연관업종을 아우르는 `산업조합`으로의 변화를 꾀해 왔다. 그러나 관련법이 조합원 자격을 단일업종으로 제한하고 있는 게 문제.



"화장품제조업은 원료와 용기포장 등의 부재료업종과의 제휴가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업종 주무부서인 복지부에서도 화장품산업의 범위를 확대 해석하고 있으며 여타업계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있으므로 조만간 법률적인 제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소화장품업계의 대변자임을 자처하고 있는 화장품조합이 당초 설립 취지대로 화장품산업의 균형적인 발전과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복안을 올 한해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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