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차세대 일류상품` 선정
산업자원부 `차세대 일류상품` 선정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1.10.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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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로드쇼·전시회 참가 등 지원…수여식은 무역의 날에

태평양·LG·코리아나 `기능성화장품`


(주)태평양·LG생활건강·코리아나화장품의 미백화장품, 그리고 LG생활건강의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이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최종 확정됐다. 산업자원부(장관 장재식·www.mocie.go.kr" target="_blank">www.mocie.go.kr)는 지난달 26일 제 1차 세계일류상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현재 일류상품 55개, 차세대 일류상품 65개 등 총 1백20개의 일류상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산자부는 특히 미백화장품의 기술수준은 일본의 시세이도, 프랑스의 로레알 등 경쟁업체와 비교했을 때 거의 차이가 없으며(95점)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의 경우 주요 경쟁업체인 프랑스의 로레알과 동등한 기술수준(100점)으로 향후 세계시장에서의 선점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선정배경으로 꼽았다. 또 오는 2005년에 미백화장품은 1천만달러,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은 3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미백화장품과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의 생산업체들은 우선 희망하는 해외 전문전시회의 참여경비를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에 따르면 코트라 추천으로 무역거래기반조성위원회 산하 전시분과위원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며 지원범위는 직접경비의 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업체의 소요 항공료와 숙박비의 일정부분(50∼100% 수준)을 지원하는 (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들 차세대 일류상품들은 또한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외로드쇼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에는 런던, 파리 마드리드, 밀라노,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일류상품 순회로드쇼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산자부의 계획이다. 산자부는 우선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기존 전시회와 연계한 국내 순회 일류상품 전시회를 이달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등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책 이외에도 이달 중 산자부장관 주재로 열릴 예정인 `세계일류상품 수출촉진 간담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정부의 일류상품 개발지원 정책과 업계의 현실적인 건의사항이 수렴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기존 전시회와 연계한 국내 순회 일류상품 전시회가 이달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향후 일류상품의 체계적인 발굴과 육성이 예정대로 이루어질 경우 소수품목에 편중된 현재의 수출구조를 크게 개선시키는 한편 오는 2005년에는 일류상품의 수출규모가 1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 향후 무역흑자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자부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내달 무역의 날(11월 30일) 행사 전 무역주간(11월 26일부터 11월 29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차세대 일류상품 선정기준은 ▲ 국내에서 생산되고 향후 5년 이내에 세계시장 점유율이 1∼5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 중 기술집약상품으로 매출증가 속도가 월 10% 이상인 상품, 그리고 해외인증이나 기술·디자인상 수상, 금융권의 자본출자 등 기술·시장성을 상당수준 인정받고 있는 상품 ▲ 산업기술지도상의 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상품으로 향후 5년 이내에 세계시장 선점 가능성이 큰 상품 ▲ 기술수준, 시장점유 증가속도, 그리고 향후 시장성 등을 고려해 종합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상품 등이다.





기사입력일 : 200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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