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하, 사무라이 쇼군 >



지난 99년 설립, 3년만에 총 13개의 외국 향수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 정하가 지난달 스위스 PDP(Parfums de Paris)사의 전라인 향수라인과 관련 독점 수입·판매권을 획득하면서 국내 모든 향수업체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PDP사와의 독점 계약 후 올 하반기 주력제품으로 선보이게 된 사무라이 쇼군은 일본 역대 무신정권의 왕조를 형성했던 쇼군의 정신·열정·완벽함을 추구하는 새로운 남성향수로 푸레시 아로마틱 계열의 향이 돋보인다.



특히 PDP사는 사무라이 향수를 시작으로 그레·재규어·바비존스에 이르는 향수를 인수해 최근 유럽시장에서 주목받는 회사로 국내에서는 정하를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정하는 올 가을 사무라이의 새로운 향수 쇼군과 함께 PDP사의 명품 향수들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총판과 프레스 간담회를 갖은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향수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주)정하가 하반기 향수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내놓은 사무라이 쇼균의 발매전략을 알아본다.



- 브랜드 컨셉 -



일본 역대 무신정권의 왕조를 형성했던 쇼군. 쇼군은 매 순간 열정을 지닌 채 살아가며, 그는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균형과 완벽을 추구한다. 바로 사무라이 쇼군 향수는 이러한 정신을 추구하는 향으로 동양과 서양의 모든 가치들을 발산하며 현시대의 진정한 주인인 그만의 개성을 반영, 쇼군만의 힘과 에너지, 엘레강스함을 향으로 표현하고 있는 남성향수다.



- 제품구성, 특징 -



쇼군의 용기는 힘과 조화의 전형이다. 이러한 용기디자인이 쇼군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다. 강하고도 순수한 선들을 지닌 쇼군은 현대의 취향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강하고도 절제된 오리엔탈 문화에 의해 영감을 받은 것.



전설적인 일본의 영웅들의 화려한 의상을 떠올리게 하는 용기의 넓은 어깨 부위는 디자인 전체의 역동적인 의도를 표현하며, 정적이고도 절제된 힘과 에너지가 우아한 방식으로 뿜어져 나온다.



용기와 상호보완적으로 조화로움을 생성하는 마개는 강렬한 생명과 에너지의 느낌을 부여하는 에칭의 선에 의해서 둘러싸여져 있다.



생동감 있는 톱노트는 베르가못·바질·토마토 잎에 공통된 푸레시·프루티·그린노트로 싱그러움과 놀라운 에너지·신선함·열정의 감각을 자극시킨다.



미들노트는 자스민과 시나몬의 강인하고 관용적인 조합으로 파워풀하고 달콤하며, 소프트하고 스파이시한 향으로 미묘한 대조를 이루며 깊고 풍부한 베이스 노트 관능적이고 미스터리어스한 샌달우드와 따뜻하게 빛나는 앰버 그리고 편안하고도 완강한 머스크의 조화가 쇼군의 남성다움과 고상함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구성은 오드 퍼품30ml·50ml·100ml 등으로 이뤄져 있다.



- 영업, 마케팅 전략 -



정하는 사무라이 쇼군을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향수로 자리잡기 위해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사무라이 쇼군 향수는 발매기념 프로모션으로 쇼군 향수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럭셔리 레드 벨벳 토트백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또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최고의 앨범 ‘Libertango’에 협찬하고 전국 유명 레코드 숍에서 시향회를 갖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비주얼과 브랜드 네임을 적극 노출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초에 개봉하는 톰행크스 주연의 로드 투 퍼디션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하는 신제품 쇼군의 출시를 사무라이 우먼과 사무라이 맨 등의 사무라이 브랜드의 총체적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전미영 기자 myjun@jang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