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큐피社, 난황서 첨단신기술 확보
일본의 화장품 원재료메이커인 큐피가 난황(계란의 노른자위) 추출물을 사용해서 화장품용의 나노(극미 단위) 중간재료를 대량생산하는 첨단신기술을 확보했다. 초고압가공을 함으로써 50나노미터(나노는 10억분의 1)내지 200나노미터 크기의 미세한 캅셀을 만들어 그 속에 미백제 등의 화장품 성분을 담는 용기로 이용한다.
이것은 피부속 깊숙히 화장품 유효성분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고스란히 직접 운반할 수 있다.
이처럼 미세한 캅셀은 리포솜이라고 불리며 큐피사가 주특기로 삼는 지질의 일종인 난황(卵黃) 레시틴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미백제나 항산화제 등 화장품 성분과 함께 초고압유합장치하에서 가공하면 유효성분을 감싸는 형태로 미세한 캅셀 입자형태로 바뀐다.
예를들자면 보습작용을 지난 화장품 성분일 경우 피부표면에서는 리포솜의 외벽으로 보호되어 그 유효성분이 피부에 직접 작용하지 못하며 이 미세한 캅셀이 피부속에 침투한 뒤에 리포솜 껍질이 용해되면서 보습성분 기능이 발휘된다.
동일한 성분분량이라도 미세캅셀투여방식의 효과가 커지므로 고부가가치화장품의 소재로 널리 사용될 전망이다.
그 주성분인 레시틴은 사람의 세포막의 주성분과 같으며 알레르기 반응 등 과민성 부작용의 위험도 적다. 또한 이 캅셀은 나노(10억분의 1) 단위로 미세화되므로써 흡수성과 피부속 침투성이 높아져 상품화 가치가 증대되었다.
이미 일부 화장품메이커들에게는 화장품 성분과 일체화시킨 원료로 출하를 시작했다.
앞으로는 각 화장품 메이커의 구체적인 제품수요에 맞춘 소재공급을 위해 메이커들과의 공동개발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사생산체제를 고집하는 화장품 메이커들이 많지만 고부가가치 소재로서의 특수원료임을 내세워 매출을 강화시키면서 큐피사는 앞으로 생산량과 출하량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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