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장품 수입규제 강화
중국화장품 수입규제 강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11.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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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러 수입화장품 시장에 비상 신호
중국에 화장품을 수출하는 외국 기업들은 중국정부가 추진중인 까다로운 수입규제조치 때문에 연간 10억달러의 규모의 중국수출이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중국보건부가 구상한 미발표의 화장품 수입허가등록의 새 규제내용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로 부터 등록허가를 받자면 엄격한 기준의 새로운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그중 가장 어려운 자격조건은 수입하는 해당 화장품의 제조방법을 나타내는 차트나 도면설명을 제대호 하는 일이다.화장품메이커 경영진은 이런 제조법의 정보를 제출하는 기업비밀의 골개를 뜻하게된다고 우려했다.중국의 현행 수입업체에서도 화장품의 내용물을 세밀하게 리스트로 만들어 당국에 제출하도록 요구됐다.



화장품메이커의 한 경영자는 어떤 내용물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데이타를 허가 당국에 제출하면서도 이를 어떻게 제조하는지에 관한 제법까지 제시해야 한다.이번에는 회사의 연구개발 데이터를 제출토록 요구당할 것이라고 하면서 이런 요구에는 굴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타국의 또 다른 새로운 규제 화장품수입등록 비용의 대폭인상은 지금가지는 수입화장품을 10품목씩 묶어서 한장의 등록서류에 제출할 수 있어지만 앞으로는 1품목씩 벼도의 등록서류를 요하게 된다.예컨대 같은 립스틱이라도 컬러가 다르면 따로 등록해야한다.



현재 중국에서는 유명메이커들이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지난해 중국의 화장품수입액은 20억달러 규모이며 이 가운데는 원자재도 포함됐다.중국에서 화장품회사들은 외교채널과 업계의 교섭통로를 이용해 제조법의 노하우까지 밝혀야 되는 엄격한 화장품수입허가등록의 강화계획을 완화토록 로비를 전개중이다.



그러나 일부 경영자는 제조법 절차를 설명하는 차트나 도표설명을 중국 보건부가 형식적으로 접수할 것이므로 심각한 영향은 없을것이라고 냉정한 분석을 내리고 있다.



베이징 소재 외국인변호사에 따르면 중국보건부는 화장품 이외에도 식품.생수.세제에도 화장품과 같은 수입등록규제를 부과할 계획인 것 같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규제내용명세가 입수되지 않았다고 한다.



업계전문가 분석에 의하면 이같은 새로운 화장품 등의 수입규제는 급증하는외국제품의 수입물량을 줄이고 현지생산방식으로 전환토록 유도하며 국내고용을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으로 보여진다.



최근 불황위기에 처한 중국경제의 고민과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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