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장품 시장 외국산 판친다
중국화장품 시장 외국산 판친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1.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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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론.로레알.시세이도.E.로더 등 현지화 가속

시장규모도 92년 비해 4배 증가...스킨케어가 75%
1950~1960년대 모택동 시대에는 립스틱.마스카라.아이섀도 등을 바르는 일이 퇴폐한 구미문화의 상징으로 간주되던 중국이화장품의 부활기를 맞고 있다.



오늘날 중국의 젊은 여성들은 화장품과 패션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젊은 여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중국 화장품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96년 화장품 소비액은 1백81억원으로 92년보다 4배나 증가했다.구미와 비교하면 아직 규모가 작은 시장이지만 향후 5년간은 연 22%의 고도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유럽의 시장조사회사 「데이터모니터」는 밝히고 있다.



96년 화장품 매출의 75%는 스킨케어 제품이었다.그 이유는 화장품회사들이 컬러화장품보다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크림이나 로션을 적극적으로 광고하고 있어 많은 여성들이 메이크업보다 스킨케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립스틱을 구매하는 여성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25~35세 여성으로 소득이 높은 독신자가 많은 편이다.



레브론은 타깃여성을 2천9백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남성프래그런스.스킨케어.헤어케어 제품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화장품 회사는 아직 없다.외국기업은 소비력이 강한 상해에 진출하고 있다.



로레알은 상해 서쪽에 있는 소주에 4천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건설을 착수했다.레브론은 97년에 상해공장 조업을 개시하고 립스틱 컬러스테이의 생산에 나섰다.코니는 중국의 유력화장품회사와 1천5백만 달러의 합병회사를 설립하고 올해안에 상해에 공장을 건설한다.



시세이도는 97년 후반 상해에 뷰티센터를 열었으며 공장건설도 구상중이다.뷰티센터는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는 여성을 대상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컬러화장품과 스타일을 제안해주고 있다.



외국 진출의 경우 화장품회사는 소비자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예을들어 에스티로더는 컬러화장품을 어떻게 취급하는지에 대해 중국의 이해가,다른 아시아국가들에 비해 늦어지고 있다고 보고있다.중국여성들은 대체로 밝은 색을 선호한다.특히 붉은색은 행운을 부른다는 전통과도 깊은 괄녀이 있다.핑크나 브라운계 립스틱,라이트블루,그레이의 아이섀도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외국기업은 이같은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춰나가고 있다.



로레알은 중국인의 식습관과 습기가 많은 기후를 고려해 오일을 사용하지않은 스킨케어를 부각시키고 있다.광고에서도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중국인에게 어필하도록 스킨로션이 얼마나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주는지를 강조하고 있다.시세이도는 중급품인 「오프레」를 아시아 여성에 맞도록 만들었고 자사의 풍부한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의화장품 시장이 이첢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아직은 저가격대과 중급품의 브랜드가 중국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그러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고품질의 외국화장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관계자에 따르면 고소득층의 젊은 여성 사이에서 색조화장품 및 고급회국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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