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헤어 케어 시장 큰 변화
유럽 헤어 케어 시장 큰 변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2.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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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일변도서 컨디셔너 이행…P&G·유니레버 격돌







유럽의 샴푸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특히 샴푸·린스 겸용제품은 스페인을 제외한 전유럽지역에서 매출정체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편리함보다 품질과 효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샴푸보다 컨디셔너쪽에 더 큰 비중을 두고있기 때문이다.



P&G와 유니레버는 비누 판매전에서 오랜 경쟁자면서 샴푸시장에서도 인기를 양분하고 이는 상황이다.



P&G는 93년 유럽시장에 팬틴-프로V를 투입해 확고한 지위를 구축했다. 영국에서의 샴푸시장쉐어는 33%였다.



프랑스에서는 로레알이 시장리더이긴하나 P&G의 워슈&고도 겸용시장에서 2위 자리를 확보하고있다. 또 P&G의 다른 브랜드인 페토롤-판도는 5%의 쉐어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 스페인에서는 팬틴·프로V가 매출액의 1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15%, 영국14%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에리다·기브스/유니레버 그룹이 P&G의 권좌를 위협하고 있는 형세다.



에리다·기브스/유니레버의 샴푸·컨디셔너 「오르가닉」은 약 1년전에 영국에서 발매됐다. 발매후 곧 P&C의 워슈&고와 헤드&숄타 두 브랜드를 추격해 매출액에서 팬틴에 이어 제2위에 자리매김했다.



영국에서 오르가닉을 발매할 당시 동사는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폈다. 발매6개윌만에 1천2백만달러의 광고비를 투입하고 광범위하게 샘플링을 펼쳤다. 이어서 95년1∼5월까지는 8백만달러의 예산으로 캠페인을 전개했고 이 한해동안1천6백만달러를 집행, 선발브랜드를 긴장시켰다.



오르가닉의 전유럽을 향한 대쉬는 95년4길부터였으며 프랑스에서는 전례없이 2백만개가 넘는 샘플을 배포했다.



컨디셔너는 93년에 가장 성장한부문이었으나 94년에 들어 판매수량은 답보를 기록했으며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예상보다 저조했다. 그러나 두개의 강력한 신제품의 유럽시 장을 자극했다. 그 하나는 뉴트로지나의 「히트 세이프」이며 미국에서의 발매성공경험을 토대로 94년10월에 영국에 투입됐다.



또 하나는 거의 동시기에 유럽시장에서 발매된 우에라의 「리쿼드헤어」이다.



일반적으로 열은 두발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제품모두 모근까지 효과를 침투시키기 위해서도 열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히트 세이프는 왕보리로부터 추출한 프로데인과 아미노산외 글리세린과 판테놀을 합성시킨 제품이다. 우에리의 리퀴드혜어는 마찬가지로 아미노산과 케라친을 합성시킨것.



두제품 모두 고가격대이며 리퀴드헤어의 영국판매 소매가격은 1백ml에 15달러이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는 헤어컬러이다.94년 헤어컬러시장은 금액·매출수량 모두 증가했다. 유럽전체로 보면 로레알이 헤어컬러시장에서 최대 메이커이다. 매출은 프랑스에서 약 90%를 점유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80%, 유럽 다른지역에서는 약간 저조하나 압도적인 강세를 떨치고있다.



그러나 로레알의 지위가 부동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의 크레이롤은 영국 헤어케어시장에서 약 33%의 매출 쉐어를 점유하면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동사는 인기있는 나이슨·이지·퍼머덴트컬러·라인의용기롤 개량하고 천연성분을 첨가해 즉효력이 있는 내추럴·인스틴크트를 발매했다. 독일에서는 헨켈이 포리·브랜드를 발매하고 혜어컬러시장에서 우위에 서있다.



95년8윌 훽스트로부터 슈바츠코프 브랜드롤 매수해 혜어케어와토일레타리 제품을 손에 넣은 헨겔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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