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껍질서 화장품원료 추출
연어껍질서 화장품원료 추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8.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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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동 실용화 단계...노화.비만방지 효과도
최근 수산물 폐기물을 화장품과 의약품의 신소재와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식품,또는 비료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수산업이 성행하는 훗카이도와 시즈오까껭 야끼즈항 등에서 이같은 환경친화적인 신종사업이 추진 되고 있다.연어의 껍질에는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



이같은 연어껍질의 콜라겐 성분을 화장품과 의약품 그리고 노화방지와 비만억제를 위한 소재로 활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일본의 연어 어획고는 연간 약17만톤이며 그중 가공후에 폐기되는 껍질부위는 연간 약 17만톤이며 그중 가공후에 폐기되는 껍질부위는 연간 2~3천톤에 달한다.이를 공업적으로 재활용하자면 콜라겐 추출에 시간과 비용이 드는 것이 문제였다.



그런데 수산가공업체인 이하리수산회사가 작년에 저렴한 비용으로 연어껍질의 콜라겐을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원료에 염료를 혼합해 저온상태로 보존하는 것만으로 탈지탈취가 되고 폐수처리도 매우 간단하다.



종전에는 껍질지방을 녹이는 용제로 쓰는 에탄올과 비싼 증류장치로 제거해야 했으나 새 방법은 제조비용이 10분의 1밖에 안든다.



동사는 연간 15톤의 연어껍질을 1kg당 6엔씩 지불하고 산업폐기물 처분업자에게 넘겼었는데 앞으로는 이것이 도리어 수입원을 만드는 효자품목으로 탈바꿈하게 됐다.연어의 머리도 유능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후지이 수산은 연간 1백톤에 달하는 연어머리부분을 kg당 20엔씩 주고 폐기처분해왔으나 앞으로 상품전망이 서면 코스트 절감과 함께 신규사업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어껍질 콜라겐을 화상이나 외상때문에 상실된 환부를 덮어주는 대용피부의 소재로 개발하려는 연구도 시작됐다.홋카이도 대학공학부의 다까이교수를 중심으로 도립식품가공센터와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공동연구는 2년전에 대용피부소재의 제조법을 개발하고 그 실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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