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대책 서두르는 日 장업계
Y2K 대책 서두르는 日 장업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5.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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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社 EDI시스템 등 영향조사 완료
서기 2000년도가 되면 두자리 숫자 밖에 판독할 수 없는 컴퓨터가 2000년도를 1900년도로 착각하는 컴퓨터 오류문제, 즉 Y2K 문제가 발생하며 화장품업계도 다른 산업계 못지 않게 대책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장업계도 `서기 2000년도 문제(Y2K)`에 대해서 그 대책을 미루어 온 경향이 있다. 그러나 2000년도는 앞으로 얼마남지 않았다.



2000년 문제는 앞서 말한대로 컴퓨터가 아래숫자 두개만으로 연도를 파별하기 때문에 2000년도의 뒷자리 두숫자 `00`을 1900년도와 혼동해서 오작동과 크래시 소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세계적 규모의 난제로 떠올랐다.



화장품 유통의 수발주 업무와 재고관리 등 거래의 깊고 구체적인 업무까지 모두 컴퓨터에 의존해야되는 상황에서 업체규모의 대소를 불문하고 원활한 컴퓨터 기능유지는 최대의 관심사이며 이를 속수무책으로 도외시할 수 없다. 컴퓨터에 의한 수발주 업무가 마비될 경우 재래식으로 전화나 팩시밀리 통신수단으로 수작업을 해야되는데 비효율적인 영업방식으로는 경쟁사회의 거래선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우며 기업체 이미지도 막대한 손상을 자초할 것이다.



다행히 거래선이 귀찮은 수작업 수발주 방식에 응해준다고 가정해도 그 처리 때문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낭비 때문에 생기는 비용부담 등 막심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 이것은 상거래의 기본인 신용까지 해치는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Y2K 문제는 기업자체의 개별적인 문제일 뿐 아니라 업계 네트워크 전체의 문제로 종합적인 대책과 준비가 필요한 과제이다.



이와관련해 가오사는 컴퓨터 서기 2000년 문제를 당면한 경영상의 중요과제로 삼고 전사공돈의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첫번째 Y2K 대응태세이다. 가오는 이미 지난 93년도부터 시작된 정보시스템의 재구축작업 착수때부터 서기 2000년도 문제를 내다본 시스템 개발에 유의해 왔다. 지난해에는 부사장을 주축으로 회사전체의 횡단적인 연락대응책 마련의 서기 2000년 문제 대응체제를 조직화해서 이 문제 전반에 걸친 대응방침과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책정했다.



두번째, 대응책 마련으로는 Y2K문제의 영향이 미칠것으로 예상되는 부서인 사내정보시스템과 생산 및 물류 관련 시설, 그리고 마이크로칩 답재기기들에 대해서는 이미 현황파악 조사가 완료된 상태이다.



사내시스템 가운데 일부 대응조치 미비시스템에 대해서도 조치를 3월 말까지 끝내고 오는 6월까지는 확인테스트를 마칠 계획이다. EDI 등 대외접속 시스템에 관한 영향조사 작업도 끝내고 지금은 거래선의 대응조치 실태를 파악.확인하는 과정이다. 특히 중요시되는 핵심 시스템에 대해서는 Y2K 문제 대응조치가 끝난 거래선부터 순차적으로 연락해 접속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9월까지는 전 테스트를 끝낼계획으로 추진중이다.



세번째 위기관리 계획과 관련해서는 돌발사태가 발생했을 때 충분한 리스크 사전분석과 리스크 방비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실황대비 훈련의 테스트 리허설을 실시해 만일의 사태에 대한 만전을 기한다는 내용이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오는 9월을 목표로 위기관리계획의 완벽한 책정을 끝낼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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