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서 박지향 기자



나드리화장품(대표이사 전병인)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메소니에 출시를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전환점으로 삼아 차별화된 이벤트 전략을 잇따라 선보임으로써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 브랜드 출시와 함께 전국 2천여명의 주요 화장품 전문점주에게 메소니에 브랜드 발매 기념 패키지를 택배로 우송한 데 이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금강산에서 초청된 전국 3백여명의 우수 화장품 전문점주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메소니에 금강산 발매식’을 가진 것. 브랜드 소개와 함께 영업, 마케팅 정책에 대한 집중적이고 밀도높은 설명과 소비자 접점에 위치한 전문점주에 대한 밀착된 제품 설명을 유도함으로써 타사와 구별되는 기획력으로 평가된다.



이와관련해 전병인 사장은 23일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린 메소니에 발매식에서 “지난해 3월 나드리화장품 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나드리화장품이 유통관리 잘못에 따른 기업의 신뢰 상실과 함께 브랜드력 상실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문제 의식 아래 과감한 구조조정 등 앞서 지적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전제한 뒤 “메소니에 브랜드 출시를 기점으로 과거의 나드리와 현재의 나드리를 구분짓게 될 것이며 정도영업을 통해 앞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브랜드 순위 3위안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기업발전을 위한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목표와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어 메소니에 브랜드의 성공 마케팅 전략을 발표한 임영주 마케팅 실장은 메소니에 브랜드 도입 배경을 ‘양극화된 시장 상황 고려와 최대 소비 타깃에 대한 집중’이라고 지적한 뒤 “제품이 피부자극 완화성분인 피토스테롤(특허출원)을 이용한 점과 일반 화장품의 정제수 대신 대나무추출수를 이용(특허출원)한 프리미엄급 브랜드라는 차별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메소니에의 주 성분 중 하나인 피토스테롤에 관한 나드리화장품 연구소의 연구 결과는 오는 10월 개최될 2001년 세계 화장품과학자대회에서 발표 논문으로 채택될 만큼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러한 제품력을 토대로 기초 라인 도입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색조 부문에 4종 12품목을, 이어 11월에는 주름 개선을 위한 에센스와 크림을 연이어 출시함으로써 브랜드 제품 구성력을 신속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전략에서는 초대형점 특별 지원 제도를 중심으로 대형점 밀착영업 전개하고 궁극적으로 전문점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프로모션 전략으로는 초기 6개월간 집중적이며 대대적인 규모의 광고 노출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확실한 인지도 형성해 주력함으로써 초기 붐업 조성을 물론 나아가 시장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아낌없는 지원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메소니에 금강산 발매 행사에는 보스턴대를 졸업한 재원이자 95년 미스코리아 선이기도 한 탤런트 최윤영씨도 참석, 23일 열린 발매식에서 “현대 도시 여성의 이미지는 자신감에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갖춘 당당한 도시여성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대신키도 했다.



한편, 이번 메소니에 금강산 발매는 대규모의 화장품 전문점주들이 초청돼 금강산 관광은 물론 북한 평양 모란봉 교예단 공연 등의 일정을 통해 메소니에 브랜드 출시에 대한 관심은 물론 시판시장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www.nadri.com">www.nadri.com





기사입력일 : 200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