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브랜드가 성장 주도
제도권 브랜드가 성장 주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2.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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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격 셀프제품 러시상태,일반품에 큰 영향

방판시장은 일시적 회복세...혁신적 대안 不在
일본화장품 업계의 96년은 불안정했던 95년도에 비해 성장을 이룬 한해였다.



주간장업 조사에 따르면 총액으로 2조엔을 약간 웃돌았지만 이는 각 기업내에서의 중복매출이 더해진 것으로써 실제와는 다르지만 약2%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성장의 요인은 제도품유통이며 특히 저가격의 셀프상품부문의 강화가 일반품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도품



제도품은 셀프서비스제품에 의한 공세에 맞서 백화점 브랜드와 전문점 브랜드와 전문점 브랜드 등을 발매,제도의 방향을 분명히 하면서 신상품을 제공,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것이 주효했다.



제도품 중에는 백화점의 외국제품도 포함되는데 이들은 모두 종전가격을 20%정도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96년도 여름에는 전년도 수준까지 매출을 회복시키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 1년간 화장품 전문점을 둘러싼 상황은 크게 변했다.화장품이란 제도품 메이커를 의마하며 제도품 시스템이란 가격유지 시스템이라는 전제가 깔려있었다.그런데 비록 셀프화장품이라고 하더라도 제도품 메이커의 화장품이 가격할인의 대상이 된 것은 예상대로 그 영향이 컸다.시세이도 코스메니티.가네보 코스메트.고세 코스메니언스 등 확대되는 셀프화장품 시장에 대한 대응이라는 큰 목적도 있으나 동시에 다가오는 상황에 즉시 대응가능하다는 전략적인 의도가 숨어있다.



가격할인 경쟁이 미치는 많은 영향을 유통업자들이 몸소 경험하게 됐으며 제도품이 맞은 일대 전환기로서 96년은 의미있는 한해였다.



이미 화장품 전문점이 살아나갈 길과 방향성 등에 대해 각사의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제도품 메이커의 개성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카운셀링이란 노력없이 판매에 성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겨놓기도 했다.



일반품



셀프화장품 시장에는 전통적 일반품 메이커.대규모 토일레터리 메이커.외자계 메이커.방판계 셀프메이커.제도품계 메이커가 참여하고 있다.그 중에서 제도품계와 외자계 메이커의 세력이 강하다.광고선전력과 배포력의 차이가 매출의 차로 나타나고 있다.시장자체는 확대되고 있으나 또다른 국면에서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분야의 화장품은 샴푸&린스 바디샴푸등에서 저가격화의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스킨케어분야에서는 상당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사용자가 냉철한 가치관을 갖기 시작함에 따라 가치와 가격과의 관계에 있어 보다 치열한 일면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그것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새로운 셀프스킨케어 분야가 구축되고 있다.그와 아울러 기업이미지와 상품력,광고선전력(TV CF 투입)이 매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백그라운드와 함께 가격적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것을 요구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접근하면 반드시 히트한다는 통설이 정착돼 가고 있다.



방판품



96년 방판 화장품 시장은 대기업 실적만 보면 장기간에 걸쳐 계속되었던 하락세가 끝난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내용을 검토해보면 일시적인 회복세는 신제품 기여에 따른 것이지 구조적인 개선 또는 강화라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많은 문제를 남겨놓고 있다.



이른바 소개판매를 주축으로 하는 메이커가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어떤 형태의 방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고도의 기술을 몸에 익힌 판매원이 집집마다 방문해 판매하는 스타일은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방판불황은 어느덧 10년이상 계속되고 있다.물론 그간 각사에서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보기도 했으나 21세기가 목전에 다가온 지금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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