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보는 얼굴과 손발이 아침에 자고나면 붓는 부기를 해소시키는 생약 복령성분을 배합시킨 화장품을 이달부터 발매한다. 가네보는 불완전 균류의 하나로 땅속의 솔뿌리에 기생해 구형이나 타원형의 큰덩어리로 자라며 껍질은 흑갈색에 주름이 많고 속은 담홍색으로 부드러우며 바르면 딱딱해져 흰빛을 띠게 되는 이뇨작용의 생약제 복령이 이같은 부증에 유효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얼굴과 손발 부기는 중력의 영향으로 신체세포 사이에 여분의 수분이 고이는 현상이며 늘 앉아있는 직장여성이나 서 있는 근로여성에게 이같은 증세가 많다. 생약 한방약제 복령은 이온농도를 조절하는 수분대사 효소를 증강시켜 부증을 개선하며 예방하는 작용을 지녔다.



가네보가 출시하는 복령배합 화장품 신제품은 「가네보 엑서사이즈」 시리즈의 일환으로 시판되며 손발 전용 제품의 가격이 3천5백엔, 얼굴용이 5천엔으로 발매 첫해매출액은 소매가 기준으로 10억엔을 목표로 설정했다. 가네보측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 가운데 90%가 매일 아침이나 저녁에 손발과 얼굴에 부기를 느끼고 있다. 가네보의 기초과학연구소는 세포 레벨에서 인체피부에 나타나는 부기 부종의 모델을 확립하고 지금까지는 해명되지 못했던 부기상대에서의 세포내부 상태를 해명했다.



이 결과 세포막에 편재하는 수분대사효소인 Na-KATPase가 부기에 의해서 감소되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생약성분인 복령 속에이 Na-KATPase 활성의 증강작용이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옛부터 한방생약복령은 신체조직속 여분의 수분을 혈액에 흡수시키고 이를 이뇨작용을 통해서 몸밖으로 배설시킴으로써 부종을 소멸시키는 작용이 알려져 왔으며 이 때문에 부기·부종치료를 위한 많은 한약제에 복령이 쓰여져 뫘다. 이것은 지금도 같은 목적으로 한방 약제로 쓰이고있다.



그러나 그 메카니즘에 대해서는 모르는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 가네보 측 연구에 의해서 Na-KATPase활성이 관련됐으며 그 증강작용이 부기·부종 개선의 메카니즘을 해명하는 실마리가 된다는사실이 확인되었다. 앞으로 가네보는 부기 부종발생과 Na-KATPase와의 관련성을 더욱 깊게 검토하고 파해치는 한편 복령과 같은 부기 치유 개선의 유효성분 탐색작업을 확대시켜 나갈계획이다.



이번 가네보 기초과학연구소의 부기·부종 개선의 생약성분 복령에 관한 연구결과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도꾸시마시에서 개최된 일본약학회에서 정식으로 발표·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