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슈티칼 제품 "각광"
코스메슈티칼 제품 "각광"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2.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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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방지·여드름치료 등 기능성 신제품 잇따라



요즘 미국 화장품업계는 저가격대의 대중화장품이 쉐어를 확대하는 반면 고가격대의 고급화장품이 상대적으로 시장점우율을 상실해 가면서 총체적으로 매출면에서 침체를 면치못하는답보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정체된 화장품마켓을 활성화하고 성장을 촉진하려면 스킨케어별 제품의 수요를 확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에는 모든 업계당사자들의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



이같은 스킨케어제품 매출의 기폭제로 최근에 안티에이징 스킨케어제품이나 여드름 치료효과까지 지닌 약효함유의 코스메슈티컬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실상 노화방지와 여드름 치료효과를 내세운 화장의약품이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유력한 시장조사회사 패키지드낵츠사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의약품 매출고가 9억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이것은 지난해에 비해 18% 증가한 것이며 93년도의 약 6배에 달한다. 노화방지 스킨케어는 지금까지 알파 하이드록시산이 압도적인 인기성분으로 취급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베타 하이드록시산, 식물성엑스 산화방지제, 효소, 각종 비타민제 등에 피부노화방지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여러가지 대학연구실과 임상실험을 통해 발표 또는 증명되고 있다.



이런 효능이 보도기관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그동안 화장의약품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던졌던 소비자들도 갑자기 주목하기 시작해 약용화장품의매출이 활성화되었다. 종전부터 시판됐던 노화방지 스킨케어는 오일프리이며 피부를 자연스런 외관으로 유지해주고 사용시 상쾌하다는 특징과 함께 환경친화적인 환경보호제품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그러나 요즘 주목되는 코스메슈티컬은 기존에는 과대광고로 쓰였던 노화방지효과나 여드름 치료효과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것은 코스메슈티칼이라고 불리울 가치를 충분히 지닌 참된 피부노화 방지효과와 여드름치료효과 등을 학술적인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된 원료물질을 사용한 제품이어야 한다. 그러나 화장품과학의 기초연구와 기술개발이 그게 발전한 현재 그 성과를 코스메슈티컬 분야에 응용해서 효능을 보급시킬 시기가 왔다는 것이다 화장품을 피부에 바르면 가령 그것이 맹물이라고 할지라도 피부에 침투해서 인체에 어떤 작용을 하게 마련이다.



하물며 노화방지나 여드름치료 효과가 있는 성분이 차례로 발견돼 임상실험을 거쳐 입증되고 있으므로 그성과를 주저없이 화장의약품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셀텍사 연구자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화장의약품의 앞길에는 FDA라는 장벽이 가로막고 있다. 약무행정이 엄격하기로 세계 제일가는 FDA가 화장품에 대해서 어떤 효능효과도 표시하거나 내세우는 것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만약 효능효과표시를 바란다면 화장품이 아니라의 약품으로서의 제조허가를 받으라는 것이 FDA측 입장이며 이 방침은 옛부터 고집스럽게 지켜져 왔다.



화장의약품이 의약품부문에서 HA허가를 취득하자면 독성시험과 동물실험, 생화학실험, 약효의학연구 등을 거치는 임상전 실험을 끝낸 뒤 인체안전성과 부작용유무,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실험을 치루고 다시 FDA승인신청을 낸 뒤 그 효과가 공인되기까지 기다렸다가 비로소 승인을 얻게된다.



이같은 HA승인까지는 10여년의 연구개발기간과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소요된다. 이 때문에 실제로 노화방지나 여드름치료효과가 있어도 이런 노력과 비용을 들여 의약품 허가를 따낸 뒤 비로소 코스메슈티칼 제품으로 판매하려는 메이커는 극히 드물었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바뀌어 현실적으로 소비자들이 노화방지와 치료효과를 지닌 뷰티제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장업계분석 전문가에 따르면 FDA에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미국의학협회나 미국사회가 화장의약품에 호의적인 태도를 갖게 되면 HA도 방침을 바꿀 가능성이 점차 높이고 있다고 한다. 이와함께 지금까지는 코스메틱스로 일괄됐던 메이크업제품과 스킨케어제품이 다시 분리·분화되면서 단장위주의 메이크업 제품이 한없이 패션에 다가서는 추세로 나가는 한편 피부보호추구의 스킨케어 제품은 의약품 범주에 가까이 접근 할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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