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상하면 피부도 상한다"
"마음이 상하면 피부도 상한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11.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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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와 신경, 면역, 내분비계 관령성 과학적 입증

IFSCC서 발표...제4세대 스킨케어 기대







시세이도는 미 하버드 대학 피부과학연구소(CBRC)와 공동연구를 통해 마음과 피부가 사람의 신경면역 내분비계를 통해 직접 연결되고 있다는 사실을 세계에서 최초로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옛부터 「사랑을 하면 피부가 고와진다」느니 「근심걱정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가 거칠어진다」는말이 있는데 이번 연구성과는 이런 현상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주목을 끌고있다.



CBRC는 1993년 피부속에 존재하면서 피부의 면역기능을 관장하는「랑겔한늬 세포가 신경세포의 말단과 접촉한다는 사실을 발견, 공초점(共焦点) 레이저 현미경으로 그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같은해 이발견은 영국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후 시세이도측은 CBRC와 함께 랑겔한스 세포에 의한 내분비계, 즉 호르몬계 영향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스트레스가 내분비계에 나뿐 영향을 주어 표피세포의 증식리듬이 빗나가면서 피부의 항상성유지기능이 저하돼 피부상대가 거칠어진다는 메카니즘을 규명했다.



사람을 비롯한 생체에는 신경계·면역계·내분비계 등 세가기계통이 존재하면서 생명을 유지통제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서 이런 세가지 계통이 피부기능을 직접 통제함으로써 피부미용과 마음이 깊은 관련성을 지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종래 화장품은 피부건조나 자외선 그리고 산화작용 등 외부로부터의 물리 화학적인 스트레스를 막고이것이 초래한 피부 손상을 회복시키려는 목적으로 설계 개발된 제품이다.



그러나 이번의 공동연구 성과메 따라서 앞으로는 물리화학적인 외부 스트레스 뿐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 인간의 심리적내부작용이 피부에 깊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까지를 감안한 새로운 화장품개발의 시작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시세이도는 인간성 회복을 겨냥해 「마음의 세기」라고도 일컬어지는 오는 21세기를 목표로 신경계와 면역계 또는 내분비계를 통해 피부에 유효적절하게 작용할 수 있는 피부미용 약제와 향료 그리고 쾌적한 사용감촉과 새로운 심리적 미용법 등 화장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면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방침이다.



시세이도는 이를 통해 내면적인 활성과 피부에 대한 좋은 영향을 최대한으로 도출해내는 「차세대(제4세대) 스킨케어」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프랑스 리옹에서 최근 열린「국제화장품 과학자협회(IFSCC)」에서 발표됐다. 스킨케어 「제1세대」는 모이스쳐밸런스의 보습기능 화장품을 말하며 「제2세대」는 산소작용에 주목한 스킨케어 제품,「제3세대」는 표피와 진피의 좋은 순환관계를 고려한 스킨케어 제품이며 「제4세대」는 신경-면역-내분비계통과의 관련성에 착안한 최첨단 스킨케어 제품을 말한다. 그러나 이들 네가지 계열의 제품은 어떤 상하관계나 우열관계를 지닌 것이 아니라 모두 애용되는 제품군으로 현재도 각각 네가지 세대의 스킨케어 제품들이 독자적인 이론과 함께 개발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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