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이 백화점 불황 타개
화장품이 백화점 불황 타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10.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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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업계...소비침체 국면속에서도 건재 과시





일본 백화점업계의 화장품매출은 지금과 같은 소비침체와 복합불황 속에서도 나름대로 건재하며 작년에도 3월의 소비세 인상을 앞둔 막대한 가수요 발생과 4월의 심각한 반동매출감소라는 사태를 당했지만 한해 평균으로는 백화점 전체(전국 3백27개점 총계)로 1.5%수준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따라서 백화점내에서 화장품이 안정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구세주 같은 상품인 셈인데 이같은 추세는 금년에도 변함이 없다. 올해 상반기 추세를 보면 매출실적이 월별로 들쭉날쭉하지만 l월에는 3.7% 증가했으며 2월에는0.9% 감소, 3월에는 작년 3월에 소비세관련의 가수요가 발생했었기때문에 그때의 높은 매출고와 비교, 15.7% 감소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4월에는 호조를 무려17.2% 신장을 기록했고 5월은7.2% 증가 그리고 6월에도 4.5% 신장이라는 상승추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도 일본 장업계는 차츰 호황그룹과 불황그룹으로 선명하게 양분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시세이도와 가네보 등 양대 메이커가 립스틱 아이메이크업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의 시즌 프로모션실패(특히 상품개발과 광고홍보전략상의 실책) 때문에 최근 부진상태인데 반해 고세, 맥스팩터, 알비온 등 제도품 메이커들은 대체로 호조이다.



그러나 외국메이커들의 부진이 눈길을 끈다. 외국세중에서도 랑콤, 헬레나 루빈스타인, 샤넬 등은 매출을 신장시켜 외국메이커중에서도 호황과 불황그룹간의 양극화 현상이 진행중이다. 외국세중에서 열세가 뚜렷해진 메이커는 크리니크이며 다음이 크리스챤 디올이다.



그래도 디올의 경우는 앞서 스벨트로 눈부신 히트를 쳐 이것이 매출을 비약적으로 확대했던 반작용 때문에 최근 3년간 전년대비매출이 감소되고는 있지만 최근에는 감소폭이 줄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조만간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백화점 화장품매장들이 4C2L메이커 제품으로 코너를 꾸몄던 시절은 이미 과거지사로 바뀌었다. 프랑스 메이커와는 달리 크리니크는 당초부터 어떤 프레스티지가 있는 것도 아니며 미용부원들에케 여의사를 방불케하는 위생복 분장을 시키는 등 허구의 이미지로 접객에 나섰던 이미지전략이 크게 성공했을 따름이었다.



백화점내 화장품이 특정 외국브랜드로 매출을 확대했던 종래의 MD전략은 이미 막다른 골목에 부딪쳤다. 앞으로 안정궤도에 다시 올리자면 일본 국내외 브랜드제품의 효율적인 집적을 통한 참신하고 익사이팅한 코너만들기에 전력투구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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