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국에 미백효과 있다"
"된장국에 미백효과 있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9.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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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 히로시마대학 멜라닌 삽성억제, 원폭증 완화 확인





된장국은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어머니의 손맛이지만 최근 양식화 추세로 식탁에 오르는 빈도가 뜸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된장국의 원료인 된장의 효능이 보통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훌륭한 건강식품이라는 사실이 우리나라 된장과 그 주요성분이 비슷한 일본의 된장(미소)에 관한 최근 연구결과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된장은 얼마전부터 피부를 희게 만드는 미백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본 히로시마 대학의 와타나베 교수가 최근 실험연구에서 이를 다시 확인했다.



된장에는 유리리놀산 성분 속에 멜라닌 합성억제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것이 바로 미백작용의 특수 효과이다. 된장은 또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칼륨이나 마그네숨 섭취를 가장 손쉽게 도와주며 시금치 된장국의 경우 그 효과가 배가된다고 보고되었다. 전통식품중에는 콩을 원료로한 두부와 간장 등 된장처럼 저칼로리 고단백이라는 건강식품류의 효능이 많은데 일본에서는 원자폭탄 공격 앞에 패전한 2차대전 직후부터 원폭생존자들 사이에서 무서운 후유증인 원폭증이 일상적인 된장국 식사로 가벼워졌다는 일화가 많이 나돌았다.



와타나베 교수는 바로 이같은 원폭증(급성 방사선 피폭증)과 된장과의 상호관련성을 동물실험을 통한 연구에서 얻었으며 된장이 방사선 장해를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와타나베 교수는 또 실험용 쥐에게 발암성 물질을 투여해서 위암을 발생시겨 건조된 된장을 투여하는 실험도 실시했는데 된장투여 실험동물의 위암발생률이 보통 사료투여의 대조균 보다도 위암발생률이 낮았고 발생한 암종양 자체도 된장투여로 축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된장국을 매일 먹는 사람이 안먹는 사람보다도 위암사망률이 낮다는 조사보고도 제출되었다. 「아침의 해독제」 또는 「된장 때문에 의사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식품기능이 뛰어난 된장국을 식탁에 등장시키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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