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일본 화장품 시장
올 상반기 일본 화장품 시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9.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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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7억엔 생산, 5.6% 성장

견실한 성장세 유지...10대 대상 메이크업류 상승





일본통산성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화장품, 시장의 상반기 생산실적은 전년동기대비 5.6%가 늘어난 7천2백57억3천9백만엔으로 여전히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월 한날동안 화장품생산통계에서는 전년 동월대비 4.1%가 줄어든 1천1백23억8백만엔으로 올해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슈퍼와 백화점은 지난 3월 소비세인상을 앞두고 급등했던 수요가4월이후 이에 대한 반동으로 급락하고 있으나 이 통계에서는 오히려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소비세인상의 영향을 전혀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화장품이 시장 경기동향의 영향을 받는데는 원포인트씩 늦어지고 있다」는 경험론에 비춰볼때 6월분의 4.1% 다운현상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6월분의 마이너스실적은 또 수량베이스로는 4.8%가 증가했으나 단가가 내려간 것으로 보아 제도품과 방판 등 고급품 메이커의 저가격셀프시장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6월 한달간 품목별로는 샴푸, 염모료, 미용액, 파운데이션, 립스틱등 대형시장이 줄줄이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해 층격을 주고 있다. 특히 샴푸는 누계에서도 4.3% 하락된 기록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호조를 유지해온 염모료는 마이너스 실적이긴 하나 수량으로는 전년대비 10%가 증가했다.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저가격대 브릿지 제품등이 여름휴가시즌을 중심으로 구매가 촉진됐기 때문이다. 미용액도 염모료와 마찬가지로 금액 베이스로는 크게 떨어졌지만 수량에서는 두자리수가 늘었다. 따라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저가격화로의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연초부터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것은 포인트 메이크업류이다. 특히 아이메이크업과 손톱화장품류는 6월에도 각각 68%와 41.9%가 증가해 대폭적인 신장을 보였다. 이들시장의 저변을 지지해온 CVS 등의 저가격대층 제품이 고교생에서 중학생으로까지 구매층을 확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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