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연 함유 헤어컬러 유해논쟁
초산연 함유 헤어컬러 유해논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7.10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 뉴올린즈 약대 연구팀 발표에 쿰사서 반박
미국에서는 최근 납성분을 기초로 한 헤어컬러가 인체에 유해하므로 판매를 금지시켜야 한다는 연구논문이 미국약학협회 기관지에 발표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의 논문은 루이지아나주 뉴올린즈 자비엘대학 약학과의 하워드. W. 밀크 조교수가 거느리는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이 논문의 주요골자는 「미국에서는 납성분을 1g당 6백 마이크로그램 이상 함유한 페인트판매가 법률에 의해 금지돼 있는데, 납을 기초로 한 헤어컬러는 1g당 2천3백∼6천 마이크로 그램이나 함유하고있어 법적으로 허용되는 농도의 무려 3.8∼10배에 달하고 있다. 더구나 헤어컬러에 함유된 납성분은 초산연으로 인체에 섭취되면 생물학적 이용이 가능한 화합물이다. 헤어컬러는 빈번하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납성분이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는것. 「체내 흡수는 모발로만 이뤄지지 않으며 헤어컬러 라벨에는 소량을 손바닥에 떨어뜨려 손으로 바르도록 하고있어 피부를 통해서도 흡수된다.



이것은 묻은 손으로 수도꼭지를 돌려 손을 씻게 되면 납으로 오염돼 양치물에 섞일 우려가 있다. 손바닥에 염료를 떨어뜨리는데 따른 초산연의 흡수율은 3∼5%인데 이에 따른 주변오염이 다른경로를 통해 납을 체내에 횹수시킬 위험성을 증폭시킨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납을 기초로 한 헤어컬러 제품을 피하고 식물등 유기성분의 제품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만약, 납이 함유된 염료를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손에 비닐장갑등을 끼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납을 기초로 한 헤어컬러를 제조판매하는 쿰社는 캘리포니아 환경보건센터로부터 납함유 제품으로 고소당했다. 회사측은 FDA로부터 허가받은 안전한 제품이라고 반박하고 이 회사의 헤어컬러 글리시리안 포뮬러는 초산연을 함유하고 있어 6개월간 이것을 사용한 소비자를 검사한 결과 임상시험에서는 체내축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갑을 사용하지 않고 모발을 염색해도 피부·경구섭취에 따른 납성분의 체내축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쿰사의 밀크박사연구팀은 여러 형태의 체내섭취의 축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가상에 불과한 것으로 실제 임상시험에서는 체내흡수도 생물학적 이용률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