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헤어케어 시장 부진늪에
일본 헤어케어 시장 부진늪에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7.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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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뒷걸음질... 내추럴 웨이브 경향따라 사용량 감소

헤어컬러링만 유독 호황...트리트먼트, 메니큐어로 이어져
일본헤어케어 시장이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통산성의 통계에 따르면 올 1/4분기 동안 일본 헤어케어 시장에서 전년동기 실적을 앞지른 품목은 샴푸에 이어 규모확대로 호조세를 잇고 있는 헤어컬러, 시장규모가 적은 헤어크림과 포마드치크뿐이다.지금까지 부진을 면치못해 온 화장품 시장에서 유일하게 안정성장을 보여왔던 헤어케어시장이 난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헤어케어 시장의 부진은 우선 헤어스타일면에서 수년전까지 유행가도를 달리던 롱헤어가 내추럴웨이브의 쇼트의 미들풍으로 변하고있어 이에따라 시장상황은 사용량감소로 직결되고 있다. 특히 영향을 받는 부문은 샴푸와 스타일링제. 반대로 짧은 머리스타일로 득을 보는 제품은 헤어컬러로 컬러링의 젊은층 선호가 최근들어서는 갈색모발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로는 3년연속 감소중이긴 하지만 여전히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샴푸가 상위브랜드의 기반을굳히고 있다. 샴푸와 같이 활황을 보여온 헤어컬러 시장온 갈색모발붐을 타면서 이른바 다양한 컬러링 경향을 낳고 있다. 최근의 컬러링 헤어는 젊은여성, 특히 20대 직장여성과 대학생 등에 머무르지 않고 중고생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또한 컬러링에서 시작돼 컬러트리트먼트·헤어메니큐어로 이어지는 라이트컬러링과 함께 백발염색 소비자까지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결국, 젊은층에서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컬러링경향이 생겨나고 있는 셈인데 이것을 단순한 일과성 붐으로 보기는 어렵다. 96년에 약8백60억엔에 이른 헤어컬러 시장은 올들어 1∼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4.1%의 성장을 기록,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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