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해외시장 개척으로 저성장 극복
프랑스, 해외시장 개척으로 저성장 극복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3.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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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중동지역 주목.. 동유럽, 북미지역도 전만 밝아








프랑스의 화장품 분야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의 주요 화장품사들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성장률 높이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프랑스 화장품 시장에 대해 아프레디아(Apredia)가 시행한 화장품과 향수 관련 연구자료에 따르면 95년도에는 전체적으로 5.6%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내수시장은 1.6%의 성장률(약 5백억 프랑)을 기록한데 그쳐 결과적으로 해외수출이 성장을 주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로레알은 12.1%, LVMH는 20.6%, 그리고 클라란스가 15.6%의 성장률을 과시했으며 이들의 성장세는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서의 지속적이고도 적극적인 사업전개에 따른 것이며 조사대상에 포함된 15개 청도의 중소기업중에서도 해외시장을 주 타깃으로 겨냥해 성공한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95년도에 총 2백90억 프랑으로, 전체 화장품 매출실적의 절반을 수출했으며 수출전망 또한 여전히 밝다. 이것은 고급류의 향수(매출액 기준 48%)와 뷰티제품(41%)의 선전에 힘입은 것이다.



주요 수출 지역은 아직까지는 서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이뤄지나(총 수출의 56%) 이 지역이 예산절감과 불경기에 따른 가계 수입침체가 계속돼 높은 성장가능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반면 중동과 아시아 지역은 각각 수출의 7%와12%를 대표하고 있지만 1990년과 1995년을 비교해 볼 때 각각 15.5%와 2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각 지역의 문화적인 특수성을 고려해 볼 때 성장 전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있는 현상은 일본이 향수수입은 매우 적은 반면 스킨케어제품과 색조제품을 선호하고 있고 중동지역은 그 반대 현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북미대륙은 총수출의 11%로 90년부터 95년 사이에 매년 마이너스 7%의 성장률을 기록해 오늘날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미국 경기가 활황을 맞은데다 환율변동 등을 계기로 앞으로 시장 개척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동유럽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기는 하지만 소득 격차가 심해 소비군의 이분화가 심화되고 있어 프랑스에겐 수출 유망 대상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아프레디아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프랑스시장내에서는 매스마켓의 강한 성장(전체매출비중의 52%)과 셀렉티브 유통계의 변화를 전망했다. 셀렉티브 유통의 경우는 셀렉티브 체인점, 할인점, 약국 체인점 등외 형성과 맞물려 있으며 이러한 체인점들을 1990년 이후 셀렉티브 유통경로에서 점점 더큰 부분을 차지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체인점들은 제조업자와 유통업자 간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화장품과 향수제품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프랑스 내의 인플레이션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는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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