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업계, 염가경쟁 종결선언... 리베이트 간소화
일본 장업계, 염가경쟁 종결선언... 리베이트 간소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4.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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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파괴」추세와 더불어 대규모 슈퍼의 PB(개별상표)가 상품공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花王이 어택, 져스트, 엑세린 등 의류용 세제에 대해 메이커 희소매가격을 폐지한데 이어 라이온도 효백톱, 식물스파크, 표백 더슈, 액체속효톱등 의류용 세제에 대한 오픈프라이스를 채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리베이트가 원칙적으로 폐지되면서 희망소매가격 철폐 파문이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명무실화된 희망소매가격의 폐지와 함께 「염가 판매경쟁」국면이 수그러 들런지는 아직 미지수다. 특히 소매점에 대한 리베이트와 관련, 판매업자들의 동요가 예상돼 상황의 전개는 예측을 불허한다. 세제시장은 오래전부터 경쟁이 치열한 부문으로 최근 1~2년간 대규며 양판점에 의한 생산위탁과 해외 메이커를 활용한 PB상표가 연달아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그열도를 더해 갔다.



더우기 花王·라이온 등의 NB(전국브랜드)세제가 양판점의 PB(개별상표)세제를 향한 판매경쟁에 뛰어들면서 최근에 와서는 가격파괴현상마져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PB세제는 1.5kg 들이가 288~298엔으로 300엔대를 밑도는데 반해 소배점에서는 400엔대, 특판일 경우 300엔대가 등장하는 등 특판이 점차 일반화되어 갈 기미마져 보이고 있다.



결국 NB세제의 희망소매가격이 붕괴된 셈이다. 花王이 간판상품인「어택 」의 희망소매가격을 폐지한 것은 염가 판매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아래 취해진 것이다. 판매실적에 따라 리베이트를 주는 후불 리메이트 역시 희망소배가격을 크게 밑돌게 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비효율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花王은 어택과 져스트 5에 대해 매출실적에 따라 주는 「머천다이징 협력금」,이른바 달성 리베이트와 희망도매가격은 당분간 존속시킬 방침이다. 花王은 또 지금까지 소매점에 사후 지불해온 특매용 판촉 리베이트를 선불제로 개정하고 출하가격에 맞춰 산정하는등 리베이트 체계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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