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추세 기초화장품부문 강타
장기 불황추세 기초화장품부문 강타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2.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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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판서 고액제품 고전 인력증가도 핍박 부채질




소비불황으로 7년만에 수익감소



소비불황추세가 만년철벽의 기초화장품 메이커 노에비아를 강타했다. 노에비아의 93년도 매출은 3%수익감소로 86년이래 7년만에 수익감소를 기록했다. 주력분야인 기초화장품은 3.7%감소를 기록했다.



고액기초화장품 시리즈「노에비아105」 「노에비아505」에 대한 캠페인을 연 2회 실시했지만 소비자의 저가격 지향 움직임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메이크업 화장품의 새로운 시리즈 뜨세비아7」발매로 기존 시리즈의 침체를 어느 정도 보완했다. 노에비아의 판매원은 젊은 여성이 많아 문제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호황때는 고액상품지향으로 판매를 신장시켰지만 소비부진 상황에서는 오히려 역작용을 할수도 있다는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노에비아는 방문판매원의 대량 증원정책을 수립, 현재의 약14만명을 2001년까지 50만명 규모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인 인력합리화에 역행하는 것이긴 하지만 중원의 목적은 마케팅 철저화로 신속히 수요를 받아들이는데 있다. 스킨케어 상품중심으로 소비자 요구에 부합된 상품개발을 촉진, 판매확대로 영향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인력증원은 비용증대로 인결된다. 고정비 증가경향으로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상품개발과 판매강화에 의한 비용증대를 어떻게 흡수시키느냐가 중요한 경영과제가 되고있다.





현저한 수익성 저하, 전전긍긍



노에비아의 수익성은 87년 이·래로 계속 저하경향을 보이고 있다. 매출영업이익율은 87년도15.4%에서 93년도에는 8.58%까지 떨어졌다. 93년도의 저하폭은 3.62%로 과거 6년간 최고에 달했다.



이러한 원인은 매상판매관리비 비율의 상승에 있다. 매상 원가율은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87년도 매상 원가율은 32.23%, 93년도는 32.39%였다. 한편 매상 대판매관리비 비율은 93년도에 3.9포인트나 상승했고, 87년도와 비교하면 6.66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이것이 수익성을 크게 떨어뜨렸음은 분명하다.



고정비의 경우는 93년도에 전체적으로 4.3%증가했다. 매상고정비 비율은 57.25%로 4.야포인트나 상승했다. 변동비는2.5%감소했으나 수익감소율보다 적고 매상변동비 비율은33.71%로 거꾸로 0.19포인트가 올랐다. 고정비의 증가가 직접적으로 수익을 공격한 것이다.



고정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은 인건비인데, 종업원이 증가하는데다 생산성은 저하되는 경향에 있어 이러한 부담이 수익을 압박하고 있음이 역력하다. 이같은 사실은 노동생산성을 높여 인건비 부담율을 경감시키는것이 수익성 저하를 막는 것이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94년도 매출은 기초화장품 매출이 소비회복의 움직임에 발맞춰 회복기조에 있어 7%가까운 수익증가가 예상된다. 당초계획인 10%수익증가는 미달에 그칠 전망이다.





재무내용 개선기미 유동비 크게 향상



재무내용상 유이자부채감소를 비롯해 사용 총자본 증가가 정지된 상태. 총자본 회전율은 0.6회로 장기간 계속되고 있으며 이것은 총가본이 매상규모에 비해 과대함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앞으로 자본외 효율화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의 가능성이 크다.



유이자 부채는 12.6%의 감소를 보이고 그 결과 유이자 부채의 존도는 2.12포인트 개선되었다. 자기자본 증가는 1/8%에 머물렀으나 총자본 감소로 자기자본비율은 1.28포인트 개선되었다. 자산에서는 유동자산이2.4%감소했다. 이것은 현 예금감소에 의한 것으로 의상채권·재고자산은 증가하고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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