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분석 - 향수로 큰 폭 성장한 지보단 루루
해외기업분석 - 향수로 큰 폭 성장한 지보단 루루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4.12.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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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洲.아시아지역서 황금기 구가




프래그런스&프래이버의 지보단·루루를 산·하에 둔스위스제약및 화학기업 로슈그룹의 지난해 매상이 11% 증가한 143억 스위스 프랑(이하 SF)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년대비29% 증가한 25억 SF로 전년에 이어 현저한 신장세였고, 결산기의 주식배당은 전년 12%에서14%로 상승했다.



프래그런스&프래이버·디비젼의 매상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14억 3천6백만 SE로 그룹연매상의 약 10%를 차지했다.



지보단 루루는 92년에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 신장세를 보여 서구에서의 불황을 보충하고도 남는 매상을 기록했다. 프래그런스의 판매경향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었다.



미국, 라틴아메리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비누, 화장용구, 향료가 잘 팔렸으며 고급향수 프래그런스는 미국에서 호조를 보인데 반해 서유럽에서는 불황을 겪었다.



92∼93 회계년도말에 걸친 리스트라에서 프래그런스&프래이버 부문외 기초연구활동은 세개의 거점으로 집약되었다.



한 거점은 파리 근교의 아르젠토유로 여기에서는 고객수요에 멈춰 주문한 프래그런스 화합물을 신속히 합성할 수 있다. 또한 썬스크린 성분을 근본에서부터 연구·개발하는 체제도 정비하고 있는 중이다.



또 다른 거점은 일본에 있는데 프래이버를 주로개발·제조하면서 프래그런스의 연구도 실시하고있있다.



세번째 거점은 싱가폴에 있는데 프래그런스와 프래이버의 지역대응 개선책을 연구·테스트 중이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고도성장하고 있는 지역의 수요에 지보단·루루가 신속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거점의 역할이다.



이밖에 프래그런스 제조시설로는 브르니에 공장이 93회계년도중에 확충되었다.



로슈외 프래그런스&프래이버 디비젼은 90년에 BASF(콜글로마리트 산하외 영국법인)로부터미국의 프릿츄·돗지&흘콧트를 매수했다. 그 다음해에 스위스의 지보단과 프랑스의 루루를 매수 해 세계 제2의 프래그런스&프래이버 회사에 버금가게 되었다.



그후 선진공업국의 장기간에 걸친 뷸황과 최근의 회복기미에도 불구, 루루는 라틴아메리카·동유럽,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새로운 시장개척 활동으로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됐다. 썬스크린 성분의 수요층대는 로슈의 전문화장품(케미컬스페셜티즈)부문 매상증대에 크게 공헌했다.



이제 썬스크린 성분은 썬케어 프로덕토의 성분만이 아닌 중급이상의 화장품에 없어서는 안되는 성분이 되었다. 훼이셜 스킨케어와 화운데이션에 그치지 않고 립케어·아이케어, 헤어트리트먼트까지도 필수성분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로슈의 전문화학부문은 불황에 관계없이 큰 매상신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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