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로메라제, 노화피부 회복
테로메라제, 노화피부 회복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01.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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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론사서 동물실험 확인 … 제품화 기대



미국 벤처기업인 제론은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불사화와 관련된 효소인 테로메라제가 피부를 정상피부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스탠포드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이뤄졌으며 ‘실험세포연구’지 최신호에 보고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테로메라제가 피부세포의 불사화뿐 아니라 노화에 의한 기능손실의 방지와 나아가서 이를 회복시킬 가능성까지도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마이크로알레이를 사용한 유전자 발현해석을 통해 테로메라제를 도입시킨 노화섬유아세포 피브로브라스트가 정상적인 유전자 발현능력을 회복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피부조직은 이층으로 나누어진다. 그 표피는 케라티노사이트, 진피는 섬유아세포로 구성되며 엷은 막으로 양측이 칸막이 되어 있다. 제론의 연구팀은 실험동물조직에 약년성 케라티노사이트와 노화된 섬유아세포를 도입하면 노화된 섬유아세포가 튼튼한 막을 형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현상은 노화된 피부에서 자주 목격된다. 그리고 이것은 피부가 약해지거나 축 늘어져 푸석거리는 현상과도 관련된다.



이같은 섬유아세포에 테로메라제를 도입한 결과 극적인 변하가 일어났다. 실험 동물에서는 정상적인 인체피부세포를 재구성시키는 능력이 회복되는 사실이 목격됐다. 연구팀은 마이크로알레이를 이용해 이같은 상태를 연출한 섬유아세포의 유전자발현 상황을 지켜보았다. 따라서 젊고 정상적인 섬유아세포와 비슷한 유전자의 발현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론사는 이것이 동물실험차원에서 테로메라제가 인체피부세포에 끼치는 작용을 처음으로 제시할 수 있었던 케이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것은 테로메라제가 피부궤양과 같은 피부노화에 수반되는 만성피부병 질화느이 치료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지적됐다.



테로메라제관련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노화와 암치료약개발의 타깃으로 간주되어 연구대상이 되어왔다. 테로메라제 저해제는 세포가 불사화되므로써 암세포로 바뀌었다는 관점에서 암치료약 개발연구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번 제론의 연구성과는 불사화라는 현상을 연구이용하므로써 노화피부의 정상화와 유전자치료의 가능성을 열어 앞으로 화장품과 의약품응용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론은 또한 피부괴양과 간질환 등에 대한 세포의료, 유전자요법응용가능성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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