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00미용실·11조 마르크 시장
63,000미용실·11조 마르크 시장
  • 최혜정
  • 승인 2000.10.1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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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인 사회적 위상·고용률 높이기에 주력

120년 전통의 세계적 두발업체 “웰라”

프로페셔널·리테일·프래그런스&코스메틱 등 3부문서 맹활약

독일의 미용산업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9년 한해동안 독일의 미용시장은 98년도와 비교해 약 0.9%의 미미한 성장폭을 보이며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미용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은 5.7%가 늘어나 인력양성과 고용창출 부분에서는 미용산업이 시장경제에 이바지할 여지가 충분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다.



지난 99년을 기준으로 독일의 미용실 수는 6만3천6백77개소.



시장규모는 독일 마르크로 약 11.4조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 여성들은 연평균 6.4회 미용실을 찾았고 1회에 51.55 마르크씩을 소비했으며 남성들의 경우는 평균 5.8회 업소를 방문해 각 29.25 마르크를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미용시장은 그러나 이같은 시장규모보다는 미용인의 사회적 위치와 고용률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99년에 교육기관이 상당한 증가를 보인 것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는데 모두 4만3천8백39명의 젊은이들이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숙련된 헤어디자이너를 찾는 거대한 미용시장에서 구인은 9.4% 줄었고 현재 25만여명이 미용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의 대표그룹 웰라



지난 1880년 설립된 1백20년 전통의 웰라 AG(대표 하이너 귀틀러)는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지난 99년 한해만도 총 23억 유로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프로페셔널과 리테일, 프래그런스와 코스메틱 등 3개 분야로 구분돼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 지역에 현지법인과 자회사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웰라는 지난해 독일에서만 전체 매출의 28.7%를, 독일을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35.4%를, 아메리카주에서 23%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12.9%를 판매했다.



지난 1일부터 열린 헤어월드 2000 베를린에도 이들 각 나라에서 헤어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약 4천5백여명의 미용인이 독일을 찾았다.



이번 헤어월드 2000 베를린에서 웰라는 ‘The Future will come to you’를 모토로 별도의 전시관을 만들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1개 전시관을 모두 ‘미의 보고(Treasury of Beauty)’로 구성해 톤데오, 웰론다의 이미지와 웰라의 이미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웰라부스는 각국의 헤어디자이너들의 작품과 미용실 사진 등 1천5백개 사진으로 구성한 대형 벽면과 웰라의 모든 제품을 형상화한 벽면, 컬러·광택·볼륨·미래를 느낄 수 있는 가상 공간, 각 브랜드와 비달사순과 까를로 베이·소니아&크리스토퍼 도브 등 유명 미용인의 논스톱 헤어쇼를 위한 쇼 스테이지, 워크숍 스테이지 등 1, 2일 이틀동안 미용인들의 끊임없는 방문세례를 받았다.



마지막날인 3일 하루동안은 일반 소비자들의 방문의 날을 갖고 웰라의 톱 헤어디자이너들이 트렌드쇼와 함께 변신 전후를 시연해 보였으며 헤어월드 챔피언십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서는 마르티나 아흐트의 헤어쇼도 선보였다.



한편 웰라코리아는 전국의 미용인 약 80여명과 함께 헤어월드 2000 베를린을 참관, 1일밤에 있었던 갈라 나이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현재 웰라코리아(대표 트레프 놀덴)는 지난 1979년 라미화장품과 기술제휴로 처음 국내에 첫발을 내딛은 후 지난 1998년 9월 웰라코리아로 사명을 전환,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브랜드로는 콜레스톤 퍼펙트, 하이헤어, 라이프 텍스, SP, 웰라칼라, 웰라발삼, 비바칼라와 웰론다 등이 도입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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