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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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0.10.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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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헤어월드 2000 베를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투자된 분야가 전시회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박람회의 규모는 방대했다.

전시·헤어쇼



총 5만5천 평방미터의 7개 전시관에는 웰라와 로레알, 슈바츠코프, 레드켄, 레브론, 골드웰, 카두스, 다까라, 폴미첼 등 메이저 업체들을 포함해 모두 17개국에서 2백93개 업체가 참가했다.



자사 신제품과 각종 미용 서비스 컨셉, 아이디어 등을 홍보하는 열띤 마당이 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 어느해보다 뛰어난 조성물의 컨셉과 구성, 뛰어난 영상물이 시선을 모았다.



웰라는 정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부스에 전세계 미용인의 작품을 한 데 모아 벽면을 장식한 헤어월드 2000 베를린 기념물을 비롯해 ‘톤데오’와 ‘웰론다’ 등 브랜드별 부스를 마련해 미용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대별 미용실의 변화상을 가상공간으로 마련한 원형 부스와 쇼 스테이지, 워크숍 스테이지 등이 공간활용의 극치를 보여줬다.



슈바츠코프는 천장에서부터 이뤄진 공간분할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으며 골드웰은 화려한 파스텔 색조의 전시부스와 휴식공간으로 분할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로레알과 레드켄, 티지, 다까라 등은 대형 쇼 스테이지를 별도로 마련해 제품 전시와 함께 이들 제품을 응용한 올 가을·겨울과 내년도 유행 헤어스타일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헤어월드 2000 베를린에서 특이할 만한 제품적인 특징은 내추럴 지향의 두발화장품이 대거 선을 보였다는 점과 남성 전용 브랜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미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곱슬머리 교정 스트레이트, 한 번 고정만으로 모발을 길게 붙일 수 있는 기기, 미끄러운 미용실 바닥을 청소할 수 있는 기능성 진공 청소기, 높은 수압으로 두피 마사지 효과를 높이는 아쿠아 샴푸기, 작업의 효율성과 점판 매출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는 각종 미용실 인테리어 용품과 가구 등 다양한 제품과 소품들이 소개됐다.





국제회의



국제이미용연맹 CIC 총회와 국제이미용예술기구 OAI 총회 등 각종 국제회의도 관심을 모았다.



52개 회원국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CIC 국제회의에서는 회원국의 조직관리와 회원의 가입탈퇴 여부를 논의하고 대회의 개최지를 결정한다.



이번 CIC 국제회의에서는 OAI와의 통합을 둘러싼 내용을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이 상정됐다. 또 2002년 대회부터 출전 종목을 8개로 늘이는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CIC 통합건은 OAI 회장인 미국의 호데라 살바토레가 사임을 표명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통합 단체인 OMC(Organisation Mondial de la Coiffure)를 발족, 이를 통과를 시킨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또 각국의 활동상황 보고를 통해 오는 2001년부터 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선수 선발과 아시아 지역 국가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아시안컵 대회를 개최한다는 내용이 주요안건으로 논의됐다.



일본과 태국, 한국,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 6개 국가로 이뤄진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2001년 11월 또는 2002년 3월경에 제1회 아시안컵 대회를 개최할 것을 희망했다.



한편 2002년도 제29회 헤어월드 챔피언십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84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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