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장수브랜드 ‘프렐’ 매각
52년 장수브랜드 ‘프렐’ 매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3.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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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세계적 헤어브랜드 전개 일환



P&G는 무려 52년간이나 판매해 온 장수 샴푸브랜드 ‘프렐’을 미국업체에 매각했다. 프렐은 매출액이 1천만달러 이하로 저조했으며 미국 플로리다주 보니타스프링즈에 있는 프레스티지 브랜드 인터내셔널사에 넘겼다.



프렐의 매각은 P&G의 세계적 브랜드육성전략에 의해 매출액이 비교적 적은 헤어케어 브랜드를 정리처분한다는 기본방침에 따라 취해졌다.

매각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소식통에 의하면 7백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렐은 발매된지 52년간의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최근 급격한 약세를 보여왔다.



특히 P&G의 주력상품 펜텐의 전세계 매출액 16억달러와는 비교할 수 조차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지난해 5월부터 이 브랜드의 구매자 물색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프렐은 P&G의 헤어케어 브랜드 가운데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펜틴이나 헤드&숄더즈와는 달리 미국내에서만 판매되어 왔다. 그러나 오랜 수명을 누려온 장수상품인 만큼 그 이미지에 대해 호감을 지닌 애용자도 많기 때문에 이 브랜드를 구입한 업체는 여기에 역점을 두고 새로운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P&G는 샴푸에 관해 비듬제거기능을 지닌 헤드&숄더즈와 헬시성격을 강조하는 펜틴, 실용성 현실주의 위주의 파트플러스, 패션성 강조의 피지크 등 그 종류와 상품성격을 다채롭게 라인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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