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해외물류 3개 거점화
시세이도, 해외물류 3개 거점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3.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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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주·아시아에 센터 설치



시세이도는 해외에서의 물류서비스 향상과 출하 수송비용의 절감을 목적으로 2002년부터 유럽, 미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등 세계 3대 주요 거점에 물류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시세이도의 유럽지역 본부가 운영하는 유럽물류센터는 이미 지난 2월 중순에 설립됐으며 이를 기본 모델로 나머지 2개 지역에도 물류센터를 신설해 조직적인 글로벌 물류망을 형성할 계획이다.

시세이도는 이들 물류센터의 가동을 통해 납품기간 단축에 의한 판매기회 손실의 감축, 재고회전율 개선에 의한 경영효율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생산공장의 수주작업과 무역절차 업무의 간소화, 수송의 집약화 등을 통해 연간 종래 물류비용의 25%에 해당되는 1억엔의 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시세이도의 제품은 현재 세계 60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세계화 확대전략인 ‘21세기 글로벌 넘버원’ 구상의 실현을 위해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지시장 상황에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 위해 지난 96년에는 아시아·오세니아 지역에, 97년도에는 유럽지역과 미주 지역에 각각 지역본부를 설립했다. 이번 세계 3거점 물류센터 설립안은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안이다. 시세이도는 생산면에서도 국내 9개공장 외에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 5개공장, 유럽 지역에 2개공장 미주 지역에 4개공장 등 총 20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시세이도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멀티브랜드 전략’아래 독자적 가치를 지닌 다양한 브랜드를 출시 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의 성장과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생산기반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기동성과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세계 3거점의 물류센터 설립은 지역본부를 핵심으로 하는 해외사업기반 정비의 일환이며 생산으로부터 물류, 마케팅에 이르는 일련의 흐름을 조절해 높은 경영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지역에서는 유럽연합에 의한 역내관세 폐지와 유로화 도입을 계기로 국경을 초월한 기업활동과 상품거래가 한층 더 활성화 되고 있는데 유럽은 이처럼 시장환경의 변화가 크며 시세이도 상품 취급 대리점과 제휴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물류체제 정비가 시급히 요구된 지역이었다.



3년후 그룹 오피스로 집중 한편 시세이도는 현재의 본사빌딩 이외에 도쿄에 산재하는 자회사 사무실들을 한곳으로 집중 시키기 위해 시호도메 재개발지구 C구역에 건설될 빌딩에 2003년 5월에 임대 입주할 계획이다.

이 빌딩은 지하 4층 지상 38층의 사무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설 복합빌딩으로 시세이도와 자회사들은 1층에서 22층에 걸쳐 입주할 예정이며 나머지 24층에서 38층까지는 다이이치 호텔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세이도측은 2003년 이후에도 종전처럼 회사 등기주소를 도쿄 긴자로 유지하면서 본사 기능을 발휘하는 사무실로 현재의 본사빌딩을 계속 활용할 계획이다.

이것은 21세기에도 시세이도가 창업된 유서깊은 지역 긴자를 가치창조와 전달의 중심지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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