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메이크업 시장 기능성 제품 붐 일어
유럽 메이크업 시장 기능성 제품 붐 일어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4.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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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환경오염·UV차단 등이 중심



이탈리아 시장은 연간 5.2% 신장



최근 서부유럽지역의 메이크업 제품 판매수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급품과 스킨케어 제품 사이에는 경계선이 거의 사라질 만큼 차이점이 없어졌다.



데이터모니터사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는 노화나 환경오염, 자외선(UV)에 의한 영향 등에 높은 관심을 지녔으며 각종 비타민 활성성분 함유와 UV차단 성분제품을 선호하며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메이크업 제품의 서구시장내 매출이 폭발적인 증가세는 아니다.



서구지역의 메이크업 제품 시장은 94년부터 98년도까지 5년 사이에 매년 평균 5.2%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96년부터 97년 사이 다른나라들과 비교해 최고 신장률을 기록했다. 벨기에도 주변국가에 비해 메이크업 판매의 절대수량은 국가 자체가 작아서 소규모였지만 그 신장률만큼은 매우 높았다.



세계 메이크업 제품 매출 신장률은 연평균 2.7%다. 서구지역 전체의 주민 1인당 메이크업 제품 구매비 지출액은 4.8% 수준으로 증가됐다. 그러나 96년부터 97년도 사이의 1년간은 1인당 메이크업 지출액이 감소현상을 나타냈으며 99년말에 이르러서야 증가세로 돌아섰다.



메이크업 제품의 색조와 소재의 다양화와 함께 사용법의 기술적 개량도 진척돼 소비자들의 상품지식도 풍부해지면서 제품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내는 수준에 이르렀다.



데이터모니터사의 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소비자들이 메이크업 콜렉션을 세트단위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특정효과의 기능성 제품만을 개별적으로 선별 구매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서구 화장품업계에서도 타업종의 메이커가 신규 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면 영국의 소매점포체인 업체인 액서새라이즈사가 자사의 산하 점포망에서 패션제품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화장품을 전시판매하기 시작했다. 원래 이 체인업체의 주업종은 패션제품의 판매였다.



데이터모니터 측은 소비자에게 편리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메이커 신제품 개발 전략의 원동력이라고 지적한다. 현대여성들은 매일 바쁘고 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휴대하기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우며 지속력이 뛰어난 제품을 선호한다. 예컨대 메이블린의 에스프레스는 건조시간이 빠른 속건성 네일 에나멜로 호평받고 있다. 같은 메이블린의 그레이트 러시 마스카라나 맥스팩터의 2000 캘로리즈도 비슷한 이유 때문에 순조로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대여성의 생활은 사회진출 증가로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이런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려고 여성들은 화장과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추구한다. 일하는 여성도, 가정 주부도 다같이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과 긴장해소를 갈망하고 있다.



여성들은 요즘 천연성분이나 아로마테라피 성분을 함유한 목욕제품을 욕실에서 사용해 정신적인 위안을 받는 습관이 생겼다. 일부 화장품 메이커는 아로마테라피성분을 배합한 립스틱까지 출시하고 있다.

이것은 릴렉스효과를 얻으려는 시도이지만 그 효과는 아직까지 충분하고 만

족스럽지는 못하다.



메이크업 제품에서의 새로운 경향의 하나는 화장을 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즐기면서 메이크업을 하도록 마련된 제품들의 등장과 뺨과 팔, 신체부위에 그렸다가 다시 지울 수 있는 바디용문신제품의 등장이다.



메이크업과 컬러제품 분야에서는 장래 다양한 효과를 지닌 신제품들이 쏟아져나와 판매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명백한 효능과 효과를 지닌 배합성분의 제품들만이 살아남아서 메가 브랜드로 장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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