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메이크업 장신구까지 확대



판클은 화장에 쓰이는 색조의 쾌적도를 과학적으로 수치화해서 가장 적합한 컬러 코디네이션을 제안할 수 있는 메이크업 컬러 어드바이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것은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의 치치이와 교수가 통산성산하 특수법인체인 신 에너지산업기술종합기구의 위탁을 받아 지난 95년도 공모연구테마 ‘색채쾌적성평가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로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용화시켰다.



교수와 판클측은 미용상담용으로 실용화시킨 이 컴퓨터 메이크업진단용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에 앞서 이미 10여년전부터 화장품에 있어서 색채전개의 최적성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해온 내력이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MCA는 화장색과 복장색의 종합적인 배색균형 적합성 여부를 패션의 토탈 코디네이트 입장에서 색채미 이론에 의거해 평가하고 대상자 하나하나에 대한 개별적인 메이크업 색채 쾌적성을 점수화시켜 수치상으로 진단하는 컴퓨터 진단 시스템이다.



MCA의 기본적인 조작은 우선 얼굴, 복장, 소품, 액세사리, 장신구 등 신체 각부위의 색채를 디지탈카메라로 촬영해 컴퓨터에 입력시킨 후 그 색채의 선명도, 친밀성, 색채의 상호조화와 보완관계 등을 수치화해서 네가지 득점군을 합계해 쾌적도 판정을 내린다.

이어서 쾌적도를 개선시킬 수 있는 판클사 상품의 제품번호를 컴퓨터 화면상으로 제안해 시범을 보인 다음 이상적인 색채를 컬러프린터로 뽑아내 고객의 화장 참고자료로 선사한다.

동사는 올 봄부터 이 시스템을 정식 가동시킬 계획이며 4월중에 판클하우스 오모테산도점과 동사 중앙연구소에 설치·운영하고 앞으로 화장품 통신판매사업에서도 미용통신상담에 이 장치를 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