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새 CEO에 전문경영인 랭해머씨 취임
에스티로더 새 CEO에 전문경영인 랭해머씨 취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5.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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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니크 육성 장본인 … 레너드 A.로더 뒤이어

에스티 로더사는 올해초부터 창업주의 아들인 레너드 A. 로더가 맡아왔던 회장 겸 최고경영자 자리를 전문경영자인 프레드 랭해머 사장 겸 최고 업무책임자에게 물려주는 경영 수뇌부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로더 회장이 인척도 아닌 전문경영자 랭해머 사장(55세)에게 최고경영책임을 맡긴 이유는 세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는 랭해머 사장이 산하 크리니크 브랜드의 화장품사업을 일본에서 완벽한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둘째는 본사 사장에 취임한지 약 5년 지난 랭해머 사장이 경영 톱자리에 오를만한 현격한 업적을 남겼고 세번째는 새로운 기업 발전의 전기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에스티 로더사가 뉴욕증권시장의 상장기업이 된 이래 지난 4년간의 매출액은 연간 29억달러 규모에서 39억6천만달러 규모로 팽창했다. 그러나 레너드 로더 회장은 이 업적을 당사의 연간매출목표 1백억달러에 비하면 앞으로 갈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랭해머 신임 CEO는 일본내 에스티 로더 현지법인의 사장직을 맡아 지난 1975년 입사한 뒤에 일본시장을 회사 최대의 매출과 이익이 창출되는 최고의 외국시장으로 바꾼 주인공이다. 또 취임직후 크리니크 브랜드를 일본에서 처음 출시하고 결국에는 백화점 고급화장품 시장의 톱브랜드로 키워냈다.



25년이 지난 현재 일본 백화점 가운데 크리니크 브랜드를 취급하는 점포수는 1백24곳으로 증가했다. 랭해머 사장의 ‘한정유통’이라는 판매지침은 크리니크 브랜드뿐 아니라 로더 산하 다른 브랜드들의 일본 시장내 지속적 성공을 가능케 한 기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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