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상하이 화장품공장 준공
태평양, 상하이 화장품공장 준공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2.08.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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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 중국공략 교두보 마련 … 9월부터 본격 영업
상하이·베이징 프리미엄급 백화점 유통



(주)태평양(사장 서경배)의 해외시장 공략을 포함한 글로벌 전략이 본격 가동된다. (주)태평양은 지난달 22일 중국 상하이에 화장품 공장을 준공하고 중국 유행의 발신지인 상하이에서 국내 최대 간판 브랜드 라네즈와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지를 완성함으로써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



상하이 지아띵취(嘉定區)에 들어선 태평양 공장은 대지 5천평, 건평 1천2백평으로 생산동과 사무동, 그리고 부속건물로 보일러실과 폐수처리동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제조 9백90만개, 포장 1천1백70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상하이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주)태평양은 중국 내에 선양과 상하이 두 곳에 생산기지를 갖추게 됐다.

(주)태평양은 먼저 거대한 중국 본토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1월에 상하이 현지법인(Amore Cosmetics Shanghai Co., LTD.)을 설립하고 지난해 5월 공장 기공식을 가진 뒤 총 5백만 달러를 투자해 1년 2개월 만에 준공하게 됐다. 100% 독자 회사인 상하이 공장은 현재 주재원 3명이 파견돼 현지 근로자와 함께 9월 영업 개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새로운 사업의 주력 브랜드가 될 라네즈는 지금까지 총 대리상을 통해 베이징 등지에 수입·판매되고 있었으나 이제 상하이 현지 생산을 통한 본격적인 사업전개를 도모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에서 생산되는 라네즈는 상하이, 베이징 등에 위치한 프리미엄급 백화점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며 기본적으로 국내와 동일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해 나감으로써 중국 여성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주)태평양은 올해를 글로벌 원년으로 삼고 로컬 브랜드 1위에서 글로벌 기업·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 하에 대표 브랜드 라네즈를 아시아 지역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국시장에 대한 이같은 적극적인 투자와 판매확대를 통해 ‘스트롱 브랜드 컴퍼니’라는 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www.amorepacific.co.kr





(주)태평양 중국시장 진출 현황

선양·장춘· 하얼빈을 중심으로 하는 선양 현지법인은 지난 1993년 12월 31일 설립됐으며 1994년 12월 첫 생산에 이어 1995년부터 영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총 투자금액 2백50만달러). 선양 현지법인은 설립 초기 합자회사로 출발, 지난 2000년에 독자회사로 전환했다. 현재 주재원 3명과 현지인 2백3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아모레와 마몽드 2개 브랜드를 생산, 주로 백화점과 전문점에 공급하고 있다.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함으로써 동북 3성 백화점 내 시장 점유율 5위까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주)태평양은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공장을 이용해 현지 생산·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본사에서 중국시장으로의 수출은 베이징 총 대리상을 통해 판매하는 라네즈 제품에 국한됐었다. 즉 지난 1997년 베이징 총 대리상과 계약을 체결하고 백화점 영업을 원칙으로 라네즈 브랜드를 수출해 왔던 것(2000년 수출액 83만 달러·2001년 수출액 9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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