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추구 세계적 추세 … 코스메슈티컬 지향
기능성 추구 세계적 추세 … 코스메슈티컬 지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2.03.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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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화장품은 단순한 도포 개념에서 좀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효능·효과를 기대하는 기능적인 면을 추구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지난 2000년 7월 약사법에서 화장품법이 분리되면서 일반화장품과는 효능·효과 면에서 차별화한 기능성화장품 제도가 도입됐다. 기능성화장품의 영어 표현은 관련 세미나 등에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로 표현되고 있는데 이는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이 혼합된 신조어로 효능을 중시한 화장품이라는 의미다.



물론 어떤 화장품에도 나름대로의 기능이 있지만 여기서 논하는 것은 그 효능이 특수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주름·미백·자외선 차단 제품에 국한돼 있지만 점차 확대가 예상된다.



사실 효능·효과를 기능별로 분류해 제품군을 나누긴 했지만 크게 보면 ‘항노화’라고 하는 한 가지 목적일 수도 있다. 다시말해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원하는 사람들의 희망사항을 조금이나마 도와주는 제품이 바로 기능성화장품인 것이다.



화장품의 역사로 보았을 때 최초에는 물리적인 측면에서 단순히 제품의 유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물질과학시대이고 그 다음은 생명과학의 시대로 효능·효과를 생각하고 유효성을 입증하는 단계이며 앞으로 올 미래는 정신과학시대라고 생각된다. 화장품의 범주란 인체를 미화하고 청결히 하는 것이지만 단순히 물리적으로 바르는 것만으로 피부가 건강하게 되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효능을 배가시키고 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마음과 심리상태가 평안해야 한다. 즉 화장하는 행위가 단순히 피부만을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화장하는 즐거움이 심리 상태를 포함한 전신에 영향을 주므로 이에 맞는 아로마콜러지(Aromacology) 기술 등 효능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우건희·(주)비봉파인 제품개발연구팀장 woo3726@beebongf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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