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02년 제 4차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조사’ 결과 (주)태평양의 오딧세이(남성화장품 부문)와 설화수(여성화장품 부문), 그리고 (유)로레알코리아의 로레알(염모제·염색약 부문)이 각각 브랜드 파워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총 1백33개 산업군 1천6백86개의 개별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브랜드 파워 조사 결과에서는 (주)태평양의 오딧세이가 남성화장품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여성화장품 부문에서 1위 자리에 오른 설화수는 여성화장품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브랜드 파워를 반영했다. 설화수는 지난해 매출 1천6백억원을 돌파했으며 마케팅 명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비자의 관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염모제 부문에서 브랜드 파워 1위에 등극한 로레알은 ‘패션 칼라링, 홈 칼라링’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전략으로 잠재적인 신 염색시장을 개척, 선점해 오고 있다.



한편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Korea Brand Power Index)는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내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통해 각 브랜드가 갖고 있는 영향력을 파악, 이를 지수화한 것으로 소비자 구매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질적인 지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