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컬러의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레브론이 최근 잘지워지지 않는 헤어컬러 컬러스테이를 발매했다.



유명모델 신디크로포드를 기용.4천만 달러의 광고를 전개하고 있다. 잘 지워지지않는 립스틱 컬러스테이에 착안한 첫 헤어제품이다.



레브론의 헤어컬러 시장점유율은 6%.1위는 로레알, 2위는 크레이롤로 레브른은 이 두회사의 시장쉐어를 공략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로레알의 미국 자회사 코스메어는 지난 5월부터 톱브랜드 프리퍼렌스에 대해 2천5백만 달러의 예산으로 광고를 개시했다.



미국여성의50%는 헤어컬러를 사용하고 있는데 90년 35%보다도 크게 늘어난것이다. 헤어컬러 광고비는 과거 2년간50%나 증가해 1억4천6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타깃은 젊은 여성으로 30세 이하의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헤어컬러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헤어컬러 시장은 94년이래30%나 증가, 1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레브론은 현재 헤어컬러가 최대의 붐을 이루고 있지만 소비자는 헤어컬러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몇번 샴푸를 하면 색이 바래기 시작한다는 소비자의 불만을 컬러스테이는 해소시키고 있다. 로레알은 2년전에 프리퍼렌스를 발매해 19.2%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색이 오래 유지되는 헤어컬러 기술개발에 지난10여년간 투자해왔다.



한편 레브론은 컬러스테이 헤어컬러 개발에 15개월을 소요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잘 지워지지 않는 립스틱 컬러스테이의 브랜드력이 강력해 헤어컬러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레브론의 시장조사에서는 컬러스테이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여성의 헤어컬러 사용율이 타사 화장품을 사용하는 여성의 경우보다2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레브른은 컬러스테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여성에게 헤어컬러 사용을 권유한다는 방침이다. 헤어컬러의 97년 1∼6월 매출은 10% 증가했으며 이 기간동안 레브론의 헤어컬러 매출은 4% 감소했다.95년에 발매한 헤어컬러져딩스의 시장점유율은 불과 1%이하였다.



레브론은 헤어컬러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흐름을 파악, 메이크업의 연장선으로 헤어컬러에 주력해갈 계획이며 컬러스테이의 폭발적인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