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중 최저 성장율 기록````경기 불황이 주원인
최근 10년중 최저 성장율 기록````경기 불황이 주원인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6.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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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 화장품 업계의 경기불황이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의 화장품ㆍ프래그런스ㆍ토일레터리 업계 매출신장율은 3.7%로 과거 10년 동안 최저를 기록했다. 독일의 경우 동부지역 화장품ㆍ프래그런스 매출은 약 4% 증가했지만 서부지역은 2%를 보였다. 프랑스의 수출은 전년보다 신장세를 보였으나 주요상대국인 미국과 독일쪽의 신장율은 현저히 둔화됐다. 독일이 신장율 둔화는 경기 불황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대상 수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는데 이는 최근 50%이던 화장품관련 제품 수입관세가 금년에 150%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한국은 작년에 72%나 신장했고 영국은 18%, 스페인은 21%, 대만은 33%, 아르헨티나 42%, 브라질 53%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프랑스의 수출액은 현행외환 시세로 전년보다 9.4% 상승한 50억4천만달러(262억 프랑)를 기록했다. 이 수치에는 프랑스 기업의 외국자회사 매출과 로얄티 수입은 제외된 것이다.(단 P&G의 프랑스자회사는 프랑스 기업이므로 포함됐다) 코스매어는 로레알의 미국자회사므로 매출이 수출액에서 제외됐다.



비록 프랑스 국내 매출은 57억달러(298억 프랑)로 전년대비 3.7% 신장세를 보였으나 이것도 작년 4/4분기에는 실업율 증대로 전년동기 성장율에 비해 그 수준에 못미치며 호전 기미를 찾을 수가 없다. 지난해 프랑스 국내시장의 상황을 유통별로 살펴보면 고급백화점ㆍ전문점ㆍ양판점이 4%증가(전년 6.2%)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독일 화장품업계는 40년동안의 성장이 막을 내리고 통합ㆍ집약의 시기가 도래했다. 이것은 특히 국내유통이 과거 40년이래 혼란스러운 경쟁상황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독일 업계는 지난해 3백개의 향수전문점이 폐업했고, `96년말까지 화장품을 취급하는 점포수는 2천7백~2천8백개 점푸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현재이 예측은 적중하고 있다. 화장품업계 전체를 살펴보아도 매출은 관계자들의 예측보다 저조하며 향후 전망도 지극히 어두운 상황이다. 최근 독일에서 신장율이 가장 높은 남성향수와 스킨케어도 작년에는 전년수준에 머물렀는데 그나마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남성화장품으로 특히 스킨케어와 헤어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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