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레트로풍 향수 강세
미국에 레트로풍 향수 강세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12.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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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마스 시즌 맞아 ‘농염한 향’ 인기…향수 양초도 날개돋쳐


올 연말 크리스마스 경기와 그 인기선물제품 동향에 관해 유통가에선 ‘프래그런스 시장은 복고적인 레트로 붐의 징조가 보이며 특히 젊은 소비층에서 이런 유행이 올 연말 매출에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점치고 있다.



일반 소비자가 화장품 패션전문점이나 대형 유통업체, 백화점 등을 찾아와서 요구하는 상품은 흔히 다른 곳에서는 구하지 못하는 것으로 사치스런 기분에 잠길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예년에 비해 차별화되고 화사한 분위기에 중점을 두고 판매상품을 라인업 시켰다.



프래그런스 제품의 유행방향으로서 두드러진 현상은 복고풍(레트로)의 바람이 강하게 일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미 과거에 한때 유행했던 제품, 또는 그것과 비슷한 제품을 되살리고 부활시킨 리바이벌 상품이 현재 미국 향수 제품과 방향 제품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젊은층은 옛날 한때 세상을 휩쓸었던 매혹적인 꽃내음으로서 자극적(스파이시)인 방향제품을 구매하는 복고풍조가 짙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10년동안 미국 프래그런스 시장에서 해마다 가볍고 상쾌한 시트라스풍으로 근접해 온 방향제품의 흐름이 점차 포근하고 정욕적이며 농후한 향기를 선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올연말 연시에 잘 팔리는 상품의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마이클 코즈의 프래그런스가 그 정형적인 케이스이며 풍만하고 정욕적인 플로럴 향기가 그 핵심이다. 안토니오 플라워즈나 브쉐론의 이니셜, 니먼 마카스의 체인조직이 독점 판매하는 우비간의 아펠슈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기존 브랜드 가운데서는 티에리 뮈글러의 엔젤이 올 연말연시 매출전쟁에서 기대해 볼만하다. 이 상품라인은 따뜻하고 선정적이라는 특색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겔랑의 메타리카가 입하될 예정이어서 동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클래식 상품으로는 아쿠아데이 팔마가 남녀공용 선물용으로 기대된다.



프래그런스와 관련해서 올연말 선물로 큰 기대가 예상되는 상품이 방향제가 혼합된 향수양초이다. 특히 도나 카렌, 로버트 이자벨, 실비에 샨테케이유의 콜렉션은 성탄절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화장용구에 관해서는 니먼 마카스 특제의 표법 무늬 양피 또는 흑색나일론제의 여행용 백에 담긴 글루밍 화장품세트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판매되고 있다. 내용물은 메이크업 브러시와 스펀지, 트위저, 니퍼, 눈썹브러시, 헤어크림, 치솔, 머리빗 등이다.



화장품으로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나 이에 가까운 고급브랜드 콜렉션의 인기가 높다. 특히 성탄절용으로 출시된 바비 브라운의 ‘팔레트 2001’은 신년용을 겸해 니먼 마카스점에서만 한정판매돼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체인점에서는 립글로스와 네일 컬러, 기타 컬러 화장품들도 풍부하게 갖추었다.



2000년말 시즌 때 주목을 끈 프래그런스 신제품 라인에는 마이클 코즈, 버버리 터치, 메이니어, 불가리 블루, 구치 러시 포멘, 에스까다의 센티멘트, 부쉐론의 이니셜 등이 돋보였다. 독제네레이션의 ‘오 마이 독!’도 주목을 받았다.



콜렉션 제품 또는 기프트로서 호조가 기대되는 제품 중에는 역시 캔들(양초)류가 포함됐으며 특히 올 연말에는 눈길을 끈 제품이 많았다.



트리트먼트 제품도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기대되며 특히 크렘 드 라 메르는 파운데이션, 파우더, 컨실러 등의 품목이 추가돼 풍부한 구색을 갖추었다. 당점에서 기간 한정으로 독점판매를 연말에 실시한 프라다의 트리트먼트 콜렉션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사입력일 : 200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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