量販 화장품이 고급품 압도
量販 화장품이 고급품 압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7.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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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시장 5% 성장 … 메이크업류가 주도

골드맨 삭스증권 분석 미국화장품시장
미국의 저명한 증권사인 골드맨 삭스는 과거 18년간 미국화장품시장을 조사분석해 왔다.



이와관련해 올해에도 시장분석결과를 발표했는데 주목되는 보고가 두가지 있다.



하나는 미국화장품시장에 관한 최근 동향보고이며 두번째는 화장품소매업계 바이어들에 대한 인터뷰조사결과 보고다.



이 보고서는 매우 중요한 두가지 정보소스로부터 정보를 수집한다.



하나는 시장전망이나 데이타서비스 같은 것으로는 추적할 수 없는 정보에 관해서 직접 화장품소매점 바이어들에 대한 앙케이트 조사를 통해서 파악하는 방식이다.



바이어의 비공식논평이나 회답이 매우 귀중한 정보소스로 간주된다.



두번째 정보소스는 IRI와 NPD의 데이타 활용이다.



이같은 제2의 정보원으로서는 시장확대와 브랜드성장력, 그리고 각 화장품기업의 시장점유율 변화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대량판매화장품시장에 관한 골드만 삭스 증권의 분석을 보충하는 자료로서 IRI사의 데이타를 활용하며 고급화장품시장을 분석보완하기 위해서는 NPD뷰티트렌즈의 자료를 이용한다.





지난해 미국화장품시장의 최신동향보고를 요약게재한다.



●지난해 하반기 5% 성장

미국의 화장품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중에 총시장 규모 69억달러를 나타내 전년동기대비 5% 성장을 이룩했다.



이것은 지난해 상반기의 3.3%보다는 높지만 98년도 한해 평균성장률인 7.7%신장에 비하면 둔화됐다.



지난해 평균성장률도 과거 2년간에 각각 7.7%증가한데 반해 4.3% 증가로 후퇴했다.



판매채널별로 보면 매스마켓의 성장률은 지난해 하반기에 금액 베이스로 8.8%신장, 다시 가속화됐다. 그러나 프레스티지화장품 채널에서는 같은 하반기 성장률이 1.9%에 그쳐 전년도 하반기의 3%나 99년도 상반기의 3.4%증가로부터 계속 감소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99년도 한해평균으로 봐도 매스시장의 성장률은 6.2%증가를 나타내 프레스티지시장의 2.5%증가를 웃돌았는데 이것은 98년도에도 마찬가지로 매스화장품쪽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런 매스시장의 신장률도 98년도에는 14%증가폭을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대폭 후퇴했다.



99년도 집계에서 프레스티지 시장의 금액베이스 성장률은 2.5%증가로 98년의 2.6%증가를 근소하게 밑돌았다.



전체적으로 볼때 프레스티지 채널의 성장률은 여전히 매스채널보다도 낮다.





●매스시장이 견인차 구실



따라서 미국의 화장품시장은 매스시장의 성장력이 계속 시장전체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견인차구실을 하고 있다.



최근 동태로서는 프레스티지 화장품시장의 성장률이 매스화장품시장을 약간 웃돌았던 99년 상반기만이 예외였다.



별표에서 보듯이 지난해 하반기중의 매스 스킨케어 제품의 매출은 같은해 상반기의 0.6% 감소에서 7.6% 증가로 바뀌었으나 이것도 무려 16.4%증가를 기록했던 98년 하반기에 비하면 감속된 것을 알 수 있다.



스킨케어 분야의 성장은 98년도에 매스시장 전체의 신장을 크게 떠받쳤고 99년도 상반기에는 주춤했으나 하반기에 성장이 다시 가속화돼 매스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프래그런스와 메이크업도 99년도 하반기는 전기대비로 보나 전년도 동기대비로 보나 모두 대폭적인 신장을 나타냈다.



특히 메이크업의 성장률은 P&G의 오일 오브 오레이와 J&J의 뉴트로지나의 컬러시리즈가 상반기에 출시돼 경쟁이 활성화 된 것으로 생각된다.



99년 하반기의 판매수량 성장률은 프레스티지 화장품시장에서는 약간 회복했고 매스화장품시장은 크게 가속화됐다.



매스화장품의 판매수량증가률은 상반기의 0.7% 증가에서 하반기에는 4.2% 증가로 급상승했다.



프레스티지제품의 하반기 판매수량 성장률은 상반기의 0.9%증가를 조금 웃도는 1.1% 증가였다.



프레스티지 화장품시장에서 99년 하반기의 매출액 전체의 신장률에 대해 가격은 불과 0.8포인트만 기여했다.



그러나 매스화장품시장에서는 가격 상품구성이 매출 신장률을 4.6포인트 밀어올렸다.



이같은 격차는 미국의 매스 화장품시장에서 출시되는 프레스티지 제품수가 증가하는 한편 프레스티지 시장에서는 좀 더 가격이 높은 고급제품들이 출시되지 못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스 시장에서는 프리맨사의 비타민C크림 등, 기술적으로 앞선 고가격 스킨케어제품과 뉴트로지나 및 오일오브오레이 등 비싼 컬러코스메틱 시리즈의 발매가 가격면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런 영향은 메이크업분야에서 가장 현저했으며 판매수량은 3.4%증가에 그쳤는데 반해 금액 베이스 신장률은 10.2%증가로 수량증가를 크게 앞질렀다.





●제품분야별 시장동향



미국의 메이크업 분야 화장품 시장의 99년도 하반기 성장률은 7.2%로써 상반기의 4.6%보다는 회복세를 보였고 98년 하반기의 7.0%와 비교해도 약간 개선됐다.



이것은 종전 제품들 보다도 가격대가 높은 오일 오브 오레이와 뉴트로지나의 신제품 출시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스킨케어 제품의 매출 신장률도 99년 하반기에는 6.9% 증가로 98년도 하반기의 8.0% 증가 보다는 둔화됐지만 99년 상반기의 2.6% 증가에 비하면 크게 회복세를 나타냈다.



스킨케어 분야도 메이크업 분야처럼 매스 화장품이 프레스티지 화장품을 눌렀으나 그 격차는 메이크업 제품시장보다 훨씬 작았다.



매스 스킨케어 분야의 신장은 제인의 새로운 스킨케어 시리즈에 의해 이끌어졌기 때문에 2000년 상반기에도 지속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프래그런스 분야는 99년 하반기에도 신장률이 계속해서 위축되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매스 시장에서의 프래그런스 신장률은 상반기 대비와 전년도 하반기 대비에서 모두 회복세를 나타내 금액 베이스 신장률 7.3% 증가, 수량 베이스 6.6% 증가를 기록했다.



이것은 바디미스트 등 라이트 프래그런스의 선호도 이전이 계속되고 신제품 출시가 전체 매출을 밀어 올렸기 때문이다.



미국화장품 시장에서는 해마다 상반기 메이크업 제품의 매출액 점유율 비중이 약 45%로 압도적인 쉐어를 자랑하고 하반기에는 향수 등 프래그런스의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아지는 추세가 되풀이 됐다.



99년도에도 이런 현상이 재연됐으나 그 편차는 예년보다 조금 작았다.



메이크업 분야에서 신제품이 호조였기 때문에 화장품 총 매출액에서 메이크업 제품이 차지한 쉐어는 98년 하반기의 36.9%에서 99년 하반기에는 37.7%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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