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좀에 대한 연구는 1965년 영국의 Bangham 등이 천연 유래의 난황 Phosphatidyl Choline을 물에 분산시켜 인지질 이분자막이 내부에 물을 지닌 폐쇄 소포체를 형성하는 것을 발견한 이후 제약 분야에서 이를 응용한 다각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최근에는 그 응용 범위를 확대, 수용성 물질과 지용성 물질을 선택적으로 보유시킬 수 있는 특성을 이용해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으로서의 응용과 생체 세포막과의 유사성으로 인해 생체막의 모델 시스템으로서도 이용되고 있다.



또 지금까지 알려진 면역계에서의 리포좀의 단점(일반적인 리포좀에서의 그 소실)을 보완하기 위해 고분자 물질인 폴리에틸렌글라이콜(PEG) 유도체를 리포좀에 이용하는 방법으로 그 해결책을 찾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통해 앞으로 리포좀 응용 분야의 다양성이 한층 기대되고 있다.



화장품에 있어서도 그 제제 도입의 용이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계속 검토되어 왔고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되어 질 것으로 생각된다.



손쉬운 사용을 위해 리포좀에 유효성 물질을 손쉽고 높은 수율로 포집시킬 수 있는 반제형 상태의 리포좀 제품이 시판되고 있으며 식물유래의 콜레스테롤 등을 이용해 리포좀 형성 시 이를 첨가, 이중막 사이사이에 도입함으로써 리포좀의 안정성을 높이고 유효성 물질의 급격한 방출을 막는 효과를 얻는 방법 등도 일반화되고 있다.



화장품에 있어 이처럼 리포좀에 대한 여러가지 형태의 응용은 위에서 언급한 ▲ DDS로의 응용과 생리활성 물질의 포집 ▲ 선택적 투과성과 서방성을 이용한 유효성 물질의 방출속도 조절로의 이용 ▲ 레티놀과 같은 불안정한 물질의 안정화 ▲ 부드러운 사용감과 피부장벽 기능을 강화시켜 경피수분 손실을 최소화함에 따른 보습력의 증대 ▲ 생체 친화적인 제제의 응용이라는 목적과 더불어 최근의 기능성 화장품으로의 그 응용과 이용이 한층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건희·(주)비봉파인 제품개발연구팀장 woo3726@beebongf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