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신소재 개발에 성공
화장품 신소재 개발에 성공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09.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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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원자력연구소 공동

방사선·생명공학·나노기술 접목, 천연화합물 생산

방사선과 생명공학기술의 결합으로 화장품 분야에서 고농도·고순도의 천연 식물성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돼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고기능 화장품의 탄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장인순) 방사선식품생명공학연구팀(팀장 변명우)이 과학기술부 원자력중장기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한국콜마(대표 윤동한)와 방사선, 생명공학, 그리고 나노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천연화합물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1일 밝힌 것.



이 신기술은 방사선 조사기술을 이용해 천연물질(폴리펩타이드, 폴리사카라이드 등)의 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생리활성, 즉 효능을 상승시키고 산업적인 사용의 가장 큰 장애요소였던 천연물질의 불필요한 색소와 잔류농약을 비롯한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또 이러한 고순도·고농도의 천연화합물에 나노사이즈(5∼30 나노미터)로 다중캡슐화하는 기술을 적용, 신소재의 제품 가공 후 생리효과의 안정성과 피부침투, 침투 후 서방효과 등 기존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기술이란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사선식품생명공학연구팀 변명우 팀장은 “그 동안 천연화합물의 우수한 기능을 확인하고서도 산업적인 이용이 제한된 것은 바로 내추럴 케미컬의 생리활성은 유지하면서 제품에 첨가시 제품의 특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무색·무미·무취의 상태로 정제하는 공정을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한국콜마와 공동으로 개발한 천연물질의 생산기술을 통해 녹차를 비롯한 감잎, 대나무, 포도씨, 상백피, 당나무, 뽕나무, 감초, 쑥, 인삼 등 항산화·항노화·항균·미백효과 등을 발휘하는 국내 천연 식물성분으로 효과가 우수하고 안정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제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기술은 일본의 정제기술과 비교했을 때 4백배 이상의 시간단축 효과를 가져와 대량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입대체 효과와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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