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올 한해 히트상품으로 선정한 `99 소비자 대상`을 발표한 결과 LG생활건강(대표이사 조명재)의 `이자녹스`가 여성용 화장품 부문에서,한불(대표이사 임병철)의 `오버클래스ID`가 남성용 화장품 부문에서 각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자녹스는 첫발매 이후 제품라인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기초.색조.기능성 등 3대 품목에 1백여개 제품군을 가진 대형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판매실적은 연평균 43%씩 늘어났으며 올해는 약 7백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최근에는 신개념의 주름개선 기능 화장품인 `이자녹스 링클 디틀라인`이 가세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상품화 이전에 고객 평가단을 통한 품질입증,패밀리점을 모집해 카운슬링 및 고품질 서비스를 바탕으로 제품의 이미지를 철저히 관리한 결과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남성화장품 시장의 외형을 확대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오버클래스 ID`는 올해 단일 브랜드로 43억4천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뛰어난 제품력,차별화된 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특히 남성화장품의 실제 구매자인 여성들의 심리를 이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경쟁 브랜드들의 리뉴얼을 촉발시켰다는 점에서 크게 부각되었다.오버클래스 ID는 스킨제품인 라이트 쉐이브와 로션제품인 마일드 에멀젼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또 이번 소비자대상에서 숫자마케팅이라는 새로은 트렌드를 만들어 냈던 애경산업(대표이사 안용찬)의 `2080치약`이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중저가 가족형 치약의 필요성과 자체 기술려기 결합해 치약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 주었다는 점이 강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