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옥씨 회장 추대 … 제 2대 사장에 송운한씨
연구소 - 조병기·시판 - 유덕조·직판 - 이완승·기획&뉴 프로젝트 - 유학수씨
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사장 송운한)이 2000년을 불과 한 달 앞두고 미래 경영을 위한 새 진영을 마련하며 제 2창업을 선언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달 15일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새 천년을 이끌어갈 경영진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으며 같은 달 2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미래 경영진에 대한 공식 의결 절차를 가졌다. 연구소 - 조병기·시판 - 유덕조·직판 - 이완승·기획&뉴 프로젝트 - 유학수씨
이사회 결과 특히 주목되는 점은 첫째 유상옥 사장의 대표이사 회장 추대와 송운한 부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선임이다. 자회사 (주)아트피아의 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송운한 신임 사장은 아트피아가 창립 2년만에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고 아트피아의 10월 매출액 25억원, 지난 달에는 35억원을 달성하는 등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의 밸런스를 갖춘 균형감있는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사대우로 조병기 부장(연구소), 이완승 부장(직판 사업), 유덕조 부장(시판 사업)을 승진 발령하고 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유학수(아름다운 나라 대표)씨를 외부 영입하며 이사진을 2배로 강화했다. 이사회 결과를 발표하며 유상옥 회장은 자신이 제1창업기의 주역이라면 송운한 신임 사장은 제 2창업기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이제 코리아나화장품은 뉴 밀레니엄을 위한 든든한 새 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임 송운한 사장은 “코리아나화장품이 가장 큰 기업은 아니지만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기업이자 사원들에게는 일하는 맛이 나는 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평소 소신인 인간 존중 경영론을 피력하면서 아울러 기업 공개 시점에 사장의 대임을 맡은 만큼 당분간은 경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임을 밝혔다. 코리아나의 제1창업기의 신화는 올해 매출액 3천억원, 순이익 2백60억원, 화장품 업계로서는 첫 코스닥 시장 등록, 공모가는 액면가의 21배로 정보 통신·반도체 주를 제외한 일반 제조업종 중 최고의 공모가 기록, 공모주 청약의 평균 경쟁률 10.23대1의 성과로 요약된다. 제 2창업기의 새 경영진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 코리아나 화장품 신임 이사대우 프로필
● 승진 ▲ 조병기(연구소 총괄 이사대우) 54년생, 부산대학교 화학과, 한국과학기술원(화학 전공), 이수화학, 태평양기술연구원
▲ 유덕조(시판 사업 총괄 이사대우) 56년생, 서울산업대 화학공학, 라미화장품, 사향무역
▲ 이완승 (직판 사업 총괄 이사대우) 58년생, 공주사범대학 체육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육군 대위 전역, 관산고등학교 교사, 웅진출판
● 외부영입 ▲ 유학수(기획·뉴 프로젝트 총괄 이사대우) 60년생, 세종대학교 영문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현대전자, (주)아름다운나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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